여러분 안녕하십니까,
클릭 경제브리핑 최대환입니다.
지구촌이 하나의 나라가 된 것처럼 이어주는 산업 하면, 통신과 함께 물류 산업을 빼놓을 수 없겠죠.
그런데, 이런 생각을 하다 보면, 우리나라에는 왜 페덱스나 DHL처럼, 전세계를 아우르는 종합 물류기업이 없을까 하는 생각도 함께 드는데요.
대한상공회의소가 물류기업과 화주기업, 즉 물류의 고객이 되는 기업들을 상대로 한 조사를 보면, 우리 물류산업의 개선 과제들이 잘 나타나 있습니다.
국내 물류기업과 화주 기업 426곳의 임원들은, 글로벌 선진 물류 기업의 서비스 역량을 100점으로 봤을 때, 국내 물류기업의 수준을 각각 73.7점, 68.9점으로 봐서, 평균 70.2점으로 평가했습니다.
개선이 필요한 규제는 어떤 부문인지 물었더니, 물류 관련 법과 제도, 정책을 바꿔야 한다는 대답이 가장 많았고, 운송과 교통 체계, 물류시설 운영 방식, 세금 체계 등이 뒤를 이었습니다.
글로벌 물류기업의 육성을 위해서, 국토해양부는 지난 2006년에 '종합물류 기업 인증제'를 도입한 바 있는데요.
하지만 그 효과가 미흡하다는 지적이 많음에 따라서, 이번에 보다 효율적인 정책대안을 추가로 내놨습니다.
먼저 종합물류기업 인증 때 일정한 규모를 갖춘 단독 기업만을 인정하는 등, 인증 평가 기준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아울러서, 화주기업에 배송.보관.유통가공 등 두 가지 이상의 기능을 종합적으로 제공하는, '3자물류'의 활성화를 꾀하기로 했는데요.
종합물류기업 인증때 지금까진 각각 3천억원, 30%였던 3자물류 매출액과 매출액 비중 기준을, 4천억원, 40%로 상향 조정하기로 했습니다.
이 분야 또한 인증 평가 기준이 기존보다 강화된 겁니다.
국토부는 물류기업의 해외진출 지원방안 등 후속조치를 만들고 있으며, 관계기관과의 협의를 거쳐서 올해 안에 완료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인증은 보다 까다롭게, 인증 이후 해외진출 지원은 전폭적으로.
정부가 추진하는 글로벌 물류기업 육성 방안의 핵심입니다.
지금까지 클릭 경제브리핑 최대환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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