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는 지금 중진국을 넘어서 선진국의 문턱에 들어서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데요.
산업화와 민주화에 성공한 우리나라의 경험과 현 상황을 활용한 새로운 발전전략이 제시됐습니다.
보도에 강필성 기자입니다.
지난 2008년 미국의 리먼 브라더스 사태로 촉발된 금융위기 이후 세계의 혼란은 계속되고 있는 상황.
세계 각국은 글로벌 경제를 지속적으로 이끌어 갈 21세기 발전모델을 모색하고 있습니다.
한반도선진화재단은 수많은 역경을 딛고 선진국 문턱에 있는 우리나라의 경험을 바탕으로 새로운 발전모델을 찾기위해 국제심포지움을 개최했습니다.
박세일 이사장/ 한반도선진화재단
“지난 50년 동안 산업화와 민주화에 성공한 대한민국은 중진국으로 올라선 이후 선진국으로 진입하기 위한 새로운 국가발전 모델이 필요합니다.”
박세일 한반도선진화재단 이사장은 신자유주의에 대한 대안으로 공동체자유주의를 제시했습니다.
발전과 성장, 분배와 환경이 조화를 이루는 공생 발전과 경제발전의 목표를 성장극대화가 아닌 고용 극대화를 둬야 한다는 겁니다.
지난 20년간 세계를 지배했던 신자유주의의 몰락으로 발전 모델을 상실한 상황에 대한 조언입니다.
중진국에 진입하려는 후진국을 위해 산업화와 민주화에 성공한 우리나라의 경험을 기초한 전략도 내놨습니다.
정치안정과, 강력한 국가리더십 그리고 우수한 관료아래 수출지향적 경제발전 모델이 그것입니다.
사회주의 시장경제 발전전략인 '베이징 컨센서스'를 발표한 차오이더 상해발전연구기금회 사무총장은 중진국 모델과 후진국 모델을 나눠 요약한 점에 높은 평가를 내렸습니다.
차오이더 사무총장/ 상해발전연구기금회
“후진국에서 중진국으로 또 중진국에서 선진국으로 진입하려면 아주 도전적인 질문을 받게 됩니다. 그것은 시장의 도약과 함께 민주주의를 운영해야 한다는 겁니다. 중국은 선진국 단계로 진입하기 위해 한국을 포함한 다른 나라의 경험을 배울 준비가 돼 있습니다.”
그동안 세계 경제발전 모델의 역할을 했던 신자유주의를 논한 워싱턴 컨센서스가 신뢰를 상실한 뒤 대안으로 바로셀로나 선언이 제시됐으나 공감을 얻지 못했습니다.
우리나라의 경험을 중심으로 한 '서울 컨센서스'가 발전해 국제무대에서 새로운 경제성장 모델이 될 지 주목됩니다.
KTV 강필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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