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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베이징에서 열린 제2차 남북 비핵화 회담이 큰 성과없이 마무리됐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서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이해림 기자?

네, 외교통상부에 나와 있습니다.

Q1> 회담 결과 전해주시죠!

A1> 네, 지난 7월 발리에 이어 남북 6자회담 수석대표가 두달만에 중국 베이징에서 만났는데요, 오전과 오후, 약 세 시간에 걸쳐 협상을 벌였지만, 입장차를 좁히지 못했습니다.

이번 회담에서 양측은 비핵화 사전조치를 놓고 깊이있는 대화를 나눈 걸로 전해졌는데요,

우리 측은 우라늄 농축 프로그램의 중단과 국제원자력기구, IAEA 사찰단 복귀, 또 핵과 미사일 실험 중단 약속 등을 6자회담 재개를 위한 전제조건으로 요구한 반면, 북측은 조건없는 6자회담 재개를 고수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결과적으로는 비핵화에 대한 입장차를 재확인하는 수준이었지만, 정부 당국자는 유익하고 좋은 대화였다고 평가하고, 이런 대화 과정을 지속해나가면 진전을 볼 수 있겠다는 기대를 갖게 됐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최근 관심을 모으고 있는 남북러 가스관 연결 사업에 대해서도 남북은 잠시 의견을 교환했다고 당국자는 밝혔습니다.

위성락 본부장은 내일 오전에 중국 6자회담 수석대표인 우다웨이 한반도사무특별대표와 회동하고 오늘 회담 결과를 설명할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외교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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