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대강 살리기 사업의 결실이 눈앞으로 다가왔습니다.
16개 보 가운데 가장 먼저 착공한 세종보가, 토요일인 오는 24일에 처음으로 공식 개방됩니다.
송보명 기자가 보도합니다.
4대강 16개 보 가운데, 가장 먼저 세종보의 문이 열립니다.
국토해양부 4대강 살리기 추진본부는 오는 24일 세종보 개방행사를 시작으로, 4대강 살리기 사업구간을 공정에 따라 순차적으로 개방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세종보 개방식에는 권도엽 국토해양부 장관을 비롯한 지역 기관.단체장과 주민 등 1천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며, 연 날리기와 수상스키 등의 다양한 체험행사가 열립니다.
지난 2009년 5월 전국 16개 보 가운데 가장 먼저 착공한 세종보는, 총연장 348m, 높이 2.8~4m의 친환경 가동보로, 퇴적물과 오염물질을 효과적으로 배출할 수 있도록 설계됐습니다.
세종시의 상징성을 살리기 위해 14개 한글 자음과 측우기를 형상화한 것도 특징입니다.
지난달 31일부터 가동을 시작한 소수력 발전소에서는 인구 1만1천여명이 1년간 사용할 수 있는 2천310kw의 전기를 생산해, 연간 발전량이 1천200만kwh에 달합니다.
세종보는 현재 98%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으며, 자전거 길과 산책로, 수변 생태공원 등 4대강 사업으로 설치된 다양한 시설들이 공개될 예정입니다.
추진본부는 이번 4대강 개방의 주제를 대한민국의 새로운 문화, 환경, 경제의 흐름을 창조해 나간다는 의미를 담은 '4대강 새물결'로 정했습니다.
이에 따라 개방식도 국민들이 4대강의 주인으로 참여하고, 4대강의 새로운 모습을 실감할 수 있도록 다양한 체험행사를 곁들인다는 방침입니다.
김주식 사무관 / 4대강 살리기 추진본부 개방행사지원단
"4대강 개방행사는 지역의 강이 새롭게 태어나 지역민의 소중한 자산이 될 것이므로 지역 축제 등과 연계해 축제의 장으로 만들 것..."
세종보에 이어 한강 이포보와 강천보, 영산강 죽산보, 낙동강 구미보 등도 오는 10월 중에 개방식을 가질 예정입니다.
16개 보의 자세한 개방 일정은 4대강 콜센터에 문의하면 됩니다.
KTV 송보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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