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기업인 토마토 저축은행의 영업 정지로 빚어진 토마토2 저축은행의 예금인출 사태가 진정세로 돌아섰습니다.
금감원이 검찰에 고발한 저축은행들도 인출 규모는 크지 않았습니다.
강석민 기자입니다.
영업정지된 토마토 저축은행의 자회사인 토마토2 저축은행에서, 이틀간 천억원 가량의 예금이 인출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하지만 어제 오후 한시를 기준으로 전날 290억원보다 줄어든 248억원이 빠져나가, 갈수록 인출사태가 진정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금융감독원은 이와 관련해, 토마토2 저축은행의 예금인출 규모가 크게 줄지는 않았지만, 지점 현장에 몰리는 고객들의 수가 줄면서 점차 안정세를 찾아가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실제로 토마토2 저축은행 선릉지점에는 10여명의 고객이 창구를 찾아 정상적인 금융업무를 봤으며, 단지 분위기를 살피러 온 고객들도 일부 눈에 띄었습니다.
다만 인터넷뱅킹을 재개하면서 인터넷을 이용해 예금을 인출하는 고객이 몰려, 전체 인출규모는 평소에 비해 다소 많은 편으로 알려졌습니다.
한편 금감원이 검찰에 고발한 적기 시정조치 유예대상 6개 저축은행도 예금인출 규모는 크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검찰은 금융감독원, 예금보험공사 직원들과 함께, 100여명으로 구성된 합동수사단을 꾸리기로 했습니다.
KTV 강석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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