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이 유엔 원자력 안전 고위급 회의에 참석해 후쿠시마 사고를 계기로 원자력 안전을 재점검하고 신뢰를 회복하는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한국은 대체에너지 개발은 물론 원자력도 적극 활용해 나가겠다는 의지도 밝혔습니다.
뉴욕에서 박영일 기자입니다.
후쿠시마 원전 사고를 계기로 원자력 안전 증진과 재난 위험에 대비하기 위해 처음으로 개최된 유엔 원자력 안전 고위급 회의.
이명박 대통령은 기조연설을 통해 후쿠시마 원전사고는 원자력 안전 신뢰에 큰 타격을 줬지만 원자력을 포기할 이유가 돼서는 안된다며 안전한 원자력 이용 방법을 모색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대체에너지 사용 확대 노력을 더욱 강화해야 하지만 경제성과 기후변화 대응을 위해 원자력 활용을 피할 수 없다는 이유에섭니다.
이명박 대통령
“현재까지 기술적 경제적으로 대체에너지만으로는 전 세계적인 에너지 수요증가와 기후변화 문제에 대응하는데 한계가 있으며 그러기에 원자력의 활용은 불가피합니다.”
이 대통령은 원자력 안전 강화를 위해 각국이 독립적인 안전규제 체제를 갖출 것과 투명성 확보, 또 지역적 공조체제를 갖출 것을 제안했습니다.
이를 위해 한국은 원자력 안전 통합전산정보시스템을 구축해 정보에 대한 접근성을 높여 투명성을 확보했고 다음달 대통령 직속 원자력 안전위원회를 출범시켜 안전확보를 제도적으로 뒷받침하겠다고 설명했습니다.
특히 우리나라는 원자력 이용에 안전을 최우선시 하고 있다며 원자력 이용 확대 의사를 밝혔습니다.
이명박 대통령
“저탄소 녹색성장 정책에 따라 대체 에너지 개발에 집중적으로 많은 투자를 하고 있습니다. 동시에 원자력을 적극 활용해 나갈 계획입니다.”
이 대통령은 또 내년 서울 핵안보 정상회의 성공적 개최를 통해 원자력의 평화적 이용 증진에 기여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오늘 오전 시애틀로 이동해 동포 간담회를 갖고 빌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 창업자와 만나 저개발국 지원 문제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할 계획입니다.
뉴욕에서 KTV 박영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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