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세계경제의 불확실성으로 인해 국제 원자재값과 수입물가의 변동이 물가를 압박하고 있습니다.
정부는 특히 김장철을 앞두고 농수산물 수급 안정에 행정력을 집중하기로 했습니다.
강석민기자입니다.
'물가 안정이 서민생활의 시발점인 만큼, 최우선의 정책과제로 삼겠다.'
정부과천청사에서 열린 물가관계차관회의에서, 정부는 물가 안정을 위한 확고한 의지를 다시 한번 강조했습니다.
그러나 앞으로의 물가 전망에 대해서는 많은 부정적 요인이 있는 것으로 판단했습니다.
특히 최근 세계경제와 국제금융시장의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국제 원자재와 수입물가 변동이 물가에 적지 않은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정부는 무엇보다 김장철을 앞두고 농수산물 가격의 안정을 위해, 수입확대와 계약재배물량 공급 등 수급안정에 행정력을 집중하기로 했습니다.
고추는 정부비축 물량이 방출된 이후 10일 이내에 즉시 판매되도록 점검하고, 할당관세 물량은 김장 이전인 11월 중순까지 도입을 마무리한다는 계획입니다.
이사철을 앞두고 들썩이고 있는 전.월세 안정을 위한 보완대책도 논의됐습니다.
정부는 현재 추진 중인 임대주택 공급과 전세자금 확대 등 전월세 대책을 차질 없이 추진하고, 현장점검 등을 통해 시장상황을 면밀히 점검하면서 필요할 땐 보완방안을 마련한다는 방침입니다.
또한 유럽발 재정위기로 가격 변동이 큰 국제유가와 원자재 가격에 대해서는, 할당관세와 비축물량 방출 등 탄력적인 정책운용을 펴겠다는 계획입니다.
KTV 강석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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