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015년까지 전국적으로 도로와 철도 등 교통망 확충에 146조원이 투입됩니다.
특히 평창동계올림픽의 성공 개최를 위해 집중적인 투자가 이뤄집니다. 김경아 기자가 보도합니다.
우리나라는 도로가 여객 수송의 80%를 넘게 분담하는 교통체계를 갖고 있습니다.
자동차는 에너지 소비도 많고 온실가스 배출량도 가장 많은 교통수단이어서, 최근 세계 각국에서는 도로 중심의 교통체계가 에너지 위기와 기후변화에 취약한 것으로 인식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정부가 저탄소 녹색 교통체계를 만들기 위한 교통시설 투자계획을 마련했습니다.
고속철도망 확충과 일반 철도의 고속화, 그리고 간선도로망 구축을 통한 지정체 혼잡 개선이 주요 내용입니다.
김상도 과장 / 국토해양부 종합교통정책과
“철도의 속도경쟁력 확보를 위해 현재 추진중인 고속철도를 적기에 완공하고 일반철도는 고속화해 나갈 계획입니다. 도로사업의 경우에는 완공 및 지?정체 혼잡구간 개선, 다른 교통수단과 연계성 확보, IT기술을 활용한 기존시설 운영 효율화를 중심으로 투자합니다.”
공항은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 건설 등 중추공항 시설을 확충하고, 항만은 권역별 거점항만을 키워 지역경제 활성화를 꾀할 방침입니다.
또 평창동계올림픽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인천공항부터 올림픽 개최지인 대관령 알펜시아까지 KTX로 연결하는 인천공항철도 연계시설을 확충하고, 광주와 원주를 잇는 제2영동고속도로도 건설할 계획입니다.
정부는 이같은 교통체계 구축에 2015년까지 국비와 지방비, 민간투자를 합쳐 모두 146조원이 투입될 예정이며, 차량운행비용, 통행시간 등 80조원의 절감 편익과, 194조원의 생산유발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추산했습니다.
KTV 김경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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