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이 3박 5일간의 미국 방문 일정을 마치고 지난 주말에 귀국했습니다.
국제사회에 대북정책의 원칙을 재천명했다는 점이 주목됐는데요.
이번 방미의 성과와 의미를, 이해림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급물살을 타고 있는 남북러 가스관 연결 사업과 남북 비핵화회담 등으로, 남북관계가 전환점을 맞고 있다는 낙관적인 전망 속에, 이명박 대통령은 뉴욕에서의 잇따른 연설을 통해 대북정책의 원칙을 다시 한번 강조했습니다.
북한이 상생과 공영의 길을 택하면 대한민국은 국제사회와 함께 기꺼이 도울 것이라며, 북한이 핵을 포기해야 지원할 수 있다는 '선 핵포기, 후 경제지원' 원칙을 분명히 했습니다.
이명박 대통령 / 세계지도자상 수상연설
"그러자면 먼저 비핵화를 통해 한반도 평화에 대한 위협을 제거하고, 남과 북이 상호 신뢰를 구축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유엔 원자력안전 고위급회의에선 원자력 활용의 불가피성을 역설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후쿠시마 원전사고가 안전문제에 커다란 타격을 줬지만, 원자력을 포기할 이유가 돼서는 안된다고 말했습니다.
이명박 대통령 / 원자력안전 고위급회의 기조연설
"기술적 경제적으로 대체에너지 만으로는 전 세계적인 에너지 수요증가와 기후변화 문제에 대응하는데 한계가 있으며 그러기에 원자력의 활용은 불가피합니다."
이어 시애틀에서 동포들과 만난 이 대통령은 한미 FTA 비준에 강한 자신감을 나타냈습니다.
다음 달 미국 국빈 방문 전에 미국 의회가 FTA 비준을 마무리지을 것으로 기대했습니다.
이명박 대통령 / 시애틀 동포간담회
"아마 제가 10월 13일 국빈방문하게 되면 그 전에 상하원에서 손님 불러놓고 손님 대접을 하지 않을까 기대하고 있습니다."
미국 방문 마지막 일정으로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 창업자와 만난 이 대통령은 국제원조활동과 공생발전, 한미FTA 등에 관해 의견을 나눴습니다.
이 대통령과는 2008년과 작년에 이은 세 번째 만남으로, 게이츠 회장은 한국 정부와 원조의 효과성을 높이기 위한 공동협력 방안을 마련하겠다는 뜻을 밝혔다고 청와대는 설명했습니다.
KTV 이해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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