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3월부터는 유치원이나 어린이집에 다니는 만 5세 아동은 공통된 교육과정인 '누리 과정'을 이수하게 됩니다.
정부는 잠시 뒤 열릴 국무회의에서 만 5세 '누리 과정'의 보육비 지원대상 확대 근거 등을 의결할 예정인데요.
자세한 내용 박성욱 기자와 알아보겠습니다.
박 기자! 우선 '만 5세 누리과정' 모르시는 분들을 위해서 어떤 교육 과정인지 소개를 해주시죠.
네.
잘 아시는것 처럼 현재 만 5세 아동의 교육은 어린이집과 유치원으로 이원화돼 있는데요.
이 때문에 교육과정 또한 유치원 교육과정과 표준보육과정으로 나뉘어 아이들은 각기 다른 교육을 받아야만 했습니다.
이 두 과정을 보다 체계적으로 통합해 아이들이 초등학교에 입학하기 전에 필요한 학습사항을 충분히 익히도록 한 겁니다.
정부 관계자의 설명을 들어보시겠습니다.
누리과정은 신체운동.건강, 의사소통, 사회관계, 예술경험, 자연탐구 등 5개 영역으로 이뤄졌고 하루 수업은 3~5시간으로 탄력적으로 운영됩니다.
초등학교 교육과정과의 연계성을 고려해 내용을 구성했기 때문에 아동들의 학습능력 향상에 큰 도움이 될 전망입니다.
무엇보다 현재는 보육료 지원을 받지 못하고 있는 소득상위 30%까지 유아학비와 보육료 지원이 이뤄지기 때문에 사실상 의무교육 연령이 만 5세까지 확대됐다고 말씀 드릴 수 있습니다.
정부는 지원금액도 내년 20만원에서 2016년에는 30만원까지 인상해 국민 교육비 부담을 줄여나갈 방침입니다.
또 만 5세 뿐만 아니라 0~4세에 대한 보육서비스의 질도 더욱 좋아질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이재용 과장 / 보건복지부 보육정책과
“기존 만 5세아 보육료 예산 약 2천억원이 지방재정교부금으로 대체되면서 이 돈을 보육서비스 개선과 어린이집 현대화 등에 우선 지원해 보육환경이 더욱 좋아질 것으로 기대됩니다.”
네. 사실상 의무교육이 만 5세까지 확대된다니 국민들 교육비 부담이 크게 줄어들 것으로 기대되는데요.
중·고등학교 무상교육 확대보다 만 5세 아동에 대한 지원이 먼저 이뤄지는 이유는 뭔가요?
네.
만 5세 아동에 대한 교육 지원확대가 장기적으로 훨씬 큰 효과가 있기 때문인데요.
만 5세 1년 동안은 개인의 능력과 사회성이 집중적으로 형성된다는 점이 고려됐습니다.
결국 조기에 보다 양질의 교육 서비스를 시행해 후행 학습에 자연스럽게 대비하도록 하겠다는 겁니다.
네, 이제 보육지원대상에 대한 근거도 마련이 되면 내년 3월 구체적인 시행만을 앞두게 되는데요.
교육과정에 바뀌는 부분이 있는 만큼 일선 현장에서 혼란이 있지는 않을까 염려하는 목소리도 있어요.
네, 그렇습니다.
전문가들은 따라서 바뀐 교육과정을 담당하게 될 일선 교사들의 과정에 대한 이해가 먼저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습니다.
정부는 만 5세 누리과정을 위한 해설서와 교사용 지도서 등을 개발하고 담당교사에 대한 연수 등을 실시해 과정의 내년 3월 시행에 차질이 없도록 만전을 다 할 방침입니다.
네.
오랜 논의를 거쳐 마련된 교육과정인 만큼 모쪼록 잘 정착되기를 기대해봅니다.
박성욱 기자 수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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