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경제 위기의 불안감이 지속되면서 기업들의 경기 전망도 급격히 나빠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올해 4분기 기업 경기 전망지수가, 2년6개월만에 기준치 밑으로 떨어졌습니다.
김경아 기자가 보도합니다.
대한상공회의소가 전국 2천개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올해 4분기 기업경기 전망지수는 94로 나타났습니다.
지난 2009년 2분기 이래 2년 6개월 만에 기준치인 100 이하로 떨어진 겁니다.
기업경기전망지수는 기업의 체감 경기를 수치화한 것으로, 100을 넘으면 경기 호전을 예상하는 기업이 더 많다는 뜻이고, 100 아래는 그 반대를 의미합니다.
대기업의 경기전망이 3분기 126에서 4분기 94로, 수출기업도 115에서 99로, 큰 폭으로 떨어졌습니다.
그 동안 경기회복을 주도했던 대기업과 수출 기업을 중심으로, 경기에 대한 불안감이 더 크게 나타난 겁니다.
중소기업은 101에서 94로, 내수기업은 100에서 93으로 비교적 소폭 하락했습니다.
올해 4분기에 예상되는 대외불안 요인으로는 미국의 이중침체 위기가 가장 많았고, 유럽 재정위기, 중국의 긴축정책, 중동 정세불안이 뒤를 이었습니다.
경영 애로요인으로는 수요 감소와 자금사정 악화, 원자재 수급 불안, 환율 불안 등이 꼽혔습니다.
비관적인 경기전망은 곧 투자위축으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전문가들은 기업의 적극적인 시장 개척과 정부의 투자 지원이 필요하다고 조언했습니다.
KTV 김경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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