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이 국무회의석상에서 권력형 비리를 신속하고 완벽하게 조사할 것을 지시했습니다.
대통령과 더 가까운 사람일수록 더 엄격하게 해달라는 주문입니다.
박영일 기자의 보도입니다.
이명박 대통령은 국무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측근 비리라고 해서 비리가 나오고 있다며 정말 이대로 갈 수는 없는 상황이라고 지적했습니다.
힘과 권력 돈을 가진 사람들이 없는 사람보다 비리를 더 저지른다며 소위 측근이란 사람들이 인간관계와 공직생활을 구분 못해 생긴 일이라고도 질타했습니다.
또, 공직생활을 정말 새로운 각오를 가지고 해야한다며 내각이나 청와대 등 대통령 가까운 곳에서 일하는 사람은 이걸 명심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부산 저축은행 로비스트 박태규씨와 이철국 SLS그룹 회장의 대통령 측근 인사들에 대한 금품 로비 의혹이 불거진 뒤 나온 첫 공식 반응입니다.
이 대통령은 법무부에 권력형 비리나 가진 사람의 비리를 신속하고 완벽하게 조사해 달라고 주문했습니다.
이명박 대통령
“대통령 친인척이나 측근일수록 더 엄격하게 다뤄야 해요. 그렇게 해야 우리 정부의 당초 목표인 깨끗한 정부를 달성할 수 있어요.”
이 대통령은 앞으로도 이런 비리가 발생하면 철저하게 조사하고 국민들에게 의혹을 다 밝혀야 한다며 철저히 예방하고 대처하는 방안을 관계부처가 모여 협의해 달라고 지시했습니다.
이에 따라 청와대는 오늘 오후 임태희 대통령 실장 주재로 국세청장과 경찰청장, 금감원 장 등이 참석하는 권력형 비리 근절을 위한 유관기관 대책회의를 갖고 관련 대책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KTV 박영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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