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 안녕하십니까, 클릭 경제브리핑 최대환입니다.
유럽 재정위기와 미국경제의 이중침체 가능성 등에 따라서, 세계 증시가 하루가 다르게 널을 뛰는 롤러코스터 장세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럴 때 과도한 불안감으로 화를 더욱 키우도록 만드는 것이, 바로 금융·외환시장을 떠돌아다니는, 특별한 근거 없는 소문들인데요.
금융시장의 핵심쟁점들과 맞물려 있어서, 자칫 시장 불안을 야기할 수도 있다는 판단 아래, 정부가 적극적인 해명에 나섰습니다.
먼저 유럽계 차입 비중이 너무 크다는 문제인데요.
기획재정부는 현재 우리 나라의 유럽계 차입비중은 32%로, 유럽 은행이 전세계 금융 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56%인 점을 감안하면, 크게 높지 않으며 관리가 가능하다고 밝혔습니다.
다음으로 단기외채의 비중이 너무 높지 않느냐는 주장입니다.
하지만 재정부는 지난 6월말을 기준으로 총외채 대비 단기외채 비중은 37.6%로, 2008년 금융위기 당시 51.9%보다 크게 개선된 수준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런가 하면, 우리나라의 CDS 프리미엄이 프랑스를 능가했다는 소식에 불안감이 커지고 있는 양상입니다.
CDS 프리미엄은 부도의 위험을 사고파는 신용 파생상품으로, 전통적으로 국가부도 위험의 정도를 나타내는 지표로 여겨져 왔습니다.
그런데, CDS 프리미엄의 주요 결정요인이 국가 신용등급이라는 점을 감안할 때, 트리플 A인 프랑스보다 신용등급이 낮은 우리 나라의 CDS 프리미엄이, 그 동안 프랑스보다 낮게 형성됐던 것이 오히려 예외적이라는 설명입니다.
더구나 CDS 프리미엄의 상승은 우리나라뿐 아니라, 최근 거의 모든 나라에 공통된 사항이라는 겁니다.
최종구 기획재정부 국제업무관리관은, 한국의 CDS 프리미엄이 7월말 이후 96% 올랐지만, 최대 외환보유국인 중국도 99%, 일본도 58%가 올랐다면서, 일부에서 한국의 부도 위험을 과도하게 부각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일각에서 제기되고 있는 우리나라 외환보유액의 불충분성 논란과 관련해서도, 정부는 현재 외환 보유액은 절대적인 규모가 증가했을 뿐 아니라, 단기외채 대비 외환 보유액 비중 등 질적인 지표도 상당히 개선된 만큼, 위기에 대응하는 데 충분하다고 일축했습니다.
지금까지 클릭 경제브리핑 최대환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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