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내년 나라살림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올해보다 17조원 가량 늘어난 326조원 규모로, 무엇보다 일자리 창출을 최우선에 뒀습니다.
먼저 이동현 기자의 보도입니다.
내년 나라 살림은 326조 1천억원 규모로, 올해보다 5.5%인 17조원 가량 늘어났습니다.
정부는 특히, 이번 예산을 '일자리 예산'으로 명명할 만큼 일자리 확충에 중점을 두고 예산을 편성했습니다.
일자리 창출에는 올해보다 7%늘어난 10조 1천억원이 투입됩니다.
청년 창업과 고졸자 취업지원 등 4대 핵심일자리 확충에 2조원을 투입하고, 청년과 노인 등 취업 취약계층을 위한 재정 일자리도 56만개를 만들기로 했습니다.
또, 122만명의 저임금 근로자에게, 국민연금과 고용보험료의 3분의 1을 처음으로 지원합니다.
복지와 성장의 연결고리인 일자리에 예산의 초점을 맞춰 성장과 일자리, 복지의 선순환 구조를 만들기 위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정부는 이번 예산을 통해 균형재정을 1년 앞당겨 달성하겠다는 의지도 분명히 밝혔습니다.
내년 총지출 증가율을 총 수입보다 4%포인트 낮게 편성하고, 2013년 국내 총생산 대비 국가채무 비율도 글로벌 금융위기 이전인 정부출범 수준으로 회복해, 2014년 이후엔 20% 후반대로 낮출 계획입니다.
KTV 이동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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