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5세 이상 고령가구의 비중이 눈에 띄게 늘어나는 등, 우리 사회의 고령화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고령자 10명 중 6명은 노후 준비가 안 돼 있는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이동현 기자의 보도입니다.
통계청이 발표한 2011 고령자 통계를 보면, 지난해 고령가구 비중은 10년 전보다 꾸준히 증가해 전체의 17% 가량을 차지했습니다.
하지만, 65세 이상 고령자 중 노후준비가 돼 있다고 응답한 비중은 10명 중 4명에 불과해, 노후에 대한 대비가 취약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조재윤 (78세) / 서울 잠실동
“해놓은 게 아무것도 없으니까 우리 같은 사람들이 ‘도움 좀 받았으면 좋겠다’는 생각은 가지고 있죠.. ”
김영채(67세) / 서울 신사동
“회사에 근무하다 IMF때 퇴직을 했어요. 노후에 막일이라도 해서 얼마라도 받아야 생활을 하죠.”
고령가구의 증가에 따라 사회적 부양 부담도 한층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습니다.
지난해를 기준으로 생산가능인구 6명당 노인 1명을 부양하던 부양비가, 2030년에는 배 가까이 늘어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국민연금과 의료비 등 사회지출도 증가하고 있습니다.
공적연금 수급자 비율이 30%로 5년 전보다 배 가량 증가했으며, 의료비 지급비용도 전체의 30% 가량을 차지하며, 지속적인 증가세를 보였습니다.
정동명 과장 / 통계청 사회통계기획과
“고령자 의료비는 약 14조원으로 전체 의료비의 31.6%를 차지하고 있으며, 꾸준히 증가추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공적연금과 의료비의 사회비용 부담이 향후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한편, 55세 이상 인구의 절반 이상은 생활비를 벌기 위해 계속 일하고 싶은 것으로 조사됐으며, 우리나라 고령자가 외국보다 하루 평균 1시간 이상 더 일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올해를 기점으로 65세 남성은 17년, 여성은 21년을 더 살 것으로 추정됐으며, 지난 10년 동안 65세 이상 사망원인 1위는 암이었습니다.
KTV 이동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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