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수산식품 분야의 내년 예산이 15조4천억원으로 확정됐습니다.
올해보다 3.7% 증액된 것으로, 안정적인 농수산물 수급을 통한 물가안정에 중점을 뒀습니다.
강석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내년 농림수산식품부의 총지출 규모는 올해보다 5천462억원 늘어난 15조4천106억원으로 편성됐습니다.
분야별로는 농업.농촌 분야가 12조7천억원대로 4% 증액됐으며, 수산업과 어촌 분야에 1조3천억원대, 식품 분야에 6천억원대가 배정됐습니다.
농식품부는 이번 예산을, FTA 등 시장개방에 대응해 경쟁력 강화와 수급안정, 물가안정에 무게를 두고 편성했다고 밝혔습니다.
내역을 좀 더 구체적으로 보면, 내년 한미FTA 농어업 지원 예산을 올해보다 15% 늘린 1조8천억원으로 확대했습니다.
이 예산은 FTA 피해 품목 재배농가의 생산시설 현대화와 농가 소득보전, 폐업지원에 쓰입니다.
또 물가와 농수산물 수급안정을 위한 지원액도 올해보다 14% 늘려 1조4천억원을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자연재해나 가축질병에 대비한 위기관리 예산도, 올해보다 27% 늘어난 1조2천억원을 배정했습니다.
아울러 농식품 산업의 미래 성장동력을 확충하기 위해, 농식품 연구개발과 종자 생명산업 등 새로운 가치 창출을 위한 노력도 병행하기로 했습니다.
KTV 강석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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