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 사고로 심각한 부상을 입은 환자를 24시간 전문적으로 치료할 수 있는 중증외상센터가 만들어집니다.
2016년까지 전국에 모두 16곳이 설치돼 외상으로 아까운 목숨을 잃는 환자가 크게 줄어들 전망입니다.
박성욱 기자입니다.
수술이 가능한 병원을 찾느라 시간을 보내고, 정작 병원에 도착해도 전문의가 부족해 치료를 기다리기도 합니다.
이같은 문제로 교통사고나 추락 등을 당한 응급환자의 35% 이상이 아까운 목숨을 잃고 있습니다.
미국의 15%, 캐나다의 18% 등 선진국에 비해 배 이상 높은 사망률입니다.
정부가 이처럼 높은 외상환자의 사망률을 낮추기 위해 2016년까지 단계적으로 중증외상센터 16곳을 설치합니다.
중증의 외상환자를 응급수술하고 돌볼 수 있는 장비와 인력이 365일 24시간 운영됩니다.
6m 이상의 높이에서 떨어지거나 자동차에서 튕겨나갈 정도로 심하게 다친 경우, 그리고 총에 맞거나 칼에 찔린 중증 환자 들은 즉시 중증 외상센터로 이송될 전망입니다.
정부는 기피분야인 외상진료의 인력 유치를 위해 모두 2천억원을 투입해 외상치료 환경 개선과 의료인력 인센티브 등을 지원할 방침입니다.
이같은 지원을 통해 예방가능한 외상사망률은 현재의 35%에서 20%까지 낮아질 것으로 정부는 기대했습니다.
KTV 박성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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