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 안녕하십니까 클릭 경제브리핑 최대환입니다.
유럽 재정위기와 미국경제의 침체로 국내 외환·금융시장도 요동치고 있습니다.
특히 우리나라는 자타가 인정하는 수출 중심 경제이기 때문에, 글로벌 경기에 대단히 민감하게 반응하는 경향이 있는데요.
외환·금융시장을 책임지고 있는 정부 당국자들도 적극적인 구두 개입을 통해서, 시장 불안을 차단하기 위한 움직임에 나서고 있는 상황입니다.
그렇다면, 나라밖에서 보는 시각은 어떨까요.
영국의 유력 경제 주간지 이코노미스트는 한국 외환 변동성에 관한 특집기사에서, 한국은 글로벌 성장에 민감하기 때문에 호황기엔 투기 자본을 끌어들이지만, 불황기엔 투기꾼들이 다른 지역의 손실을 보충하기 위해서 돈을 대거 빼내간다면서, 시장의 불확실성과 급변동성을 지적했습니다.
하지만 한국의 외환 보유고는 8월말 현재 3천120억달러로 세계 10대 보유국에 속하며, 한국의 은행들도 리먼 사태 때보다 단기 차입 의존도가 훨씬 줄었다면서, 실제 위험은 거의 없을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그러니까 유로존의 국가부채 위기 와중에 한국의 원화가 요동치고 있긴 하지만, 시장이 보여주는 것 만큼 실제 원화의 상황이 나쁘지는 않다는 겁니다.
또한, 한국의 외환 보유고나 은행들의 건전성을 놓고 볼 때, 설사 위기 상황이 오더라도 대응할 만한 여력이 있다는 얘기입니다.
그렇다고, 당국이 안심하고 있을 수는 없는 노릇입니다.
정부는 외환시장 안정을 위한 외국환 평형기금채권의 내년 발행 한도를, 역대 최대 수준으로 늘렸습니다.
정부가 국회에 제출한 계획을 보면, 내년에 특히 외환시장 안정용 국채, 그러니까 원화표시 외국환평형기금채권의 발행한도를, 올해보다 2조원 늘린 18조원, 사상최대 규모로 책정했습니다.
외평채는 원화가치의 안정을 꾀하고, 외환 유출입에 대응하기 위해서 마련하는 일종의 준비자금입니다.
대외 불확실성으로 인한 외환시장 불안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겠다는, 정부의 확고한 의지가 확인되는 대목입니다.
지금까지 클릭 경제브리핑 최대환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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