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입니다.
고궁 나들이하기에 더 없이 좋은 계절인데요.
우리의 궁을 보다 친근하게 느낄 수 있는 다양한 행사가 마련돼,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박성욱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논이 있을 법한 곳이 아닌데, 노랗게 잘 익은 벼가 고개를 숙인 채 가을 바람에 추수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가을 느낌이 물씬 풍기는 이 곳은 바로 창덕궁 후원.
궁 밖 백성의 불편과 한 해 농사를 가늠하기 위해 왕이 행했던 벼베기 재현 행사가 한창입니다.
평생 처음 벼베기에 나선 벨라루스 대사는 한국 고궁의 고즈넉함에 흠뻑 빠졌습니다.
나탈리아 즐레비치/주한 벨라루스 대사
"고궁이 정말 좋습니다. 이곳과 사랑에 빠진 것 같아요. 한국과 한국인, 한국의 자연도 계속해서 사랑할 것 같습니다."
후원의 정자에선 우리 전통음식 상차림이 멋스럽게 차려졌습니다.
임금님 상에는 5색 전주비빔밥과 토란국 옥돔구이가 입맛을 돋우고 이천의 쌀로 지은 영양밥과 경상도의 문어회 등 팔도의 음식들도 눈과 입을 즐겁게 합니다.
문화재청은 다채로운 행사와 함께 경복궁과 창경궁을 오는 9일까지 야간에 개방해 깊어가는 가을 고궁의 정취를 국민들이 만끽할 수 있도록 할 계획입니다.
KTV 박성욱입니다.
(KTV 한국정책방송 케이블방송, 위성방송 ch164, www.ktv.go.kr )
< 저작권자 ⓒ 한국정책방송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KTV 430 (245회) 클립영상
- 이 대통령 " '도가니' 재발방지 위해 의식개혁 절실" 0:47
- "유로존 위기, 임시처방으로 해결 안돼" 0:36
- 소비자물가 4.3% 상승…오름세 '주춤' 1:57
- 수도권 아파트 실거래가 2008년초 수준 0:38
- 2018 평창동계올림픽 조직위원장에 김진선 내정 0:15
- 간첩 신고포상금 최대 5억원으로 인상 0:34
- 대북 수해지원 北 무반응으로 무산 0:31
- '목선 표류' 탈북자 9명 서울 도착 0:28
- 오바마, 한미FTA 이행 법안 의회 제출 1:28
- 용산~여수 3시간 반이면 오간다 0:31
- 고용부, 일선학교 진로교육 나섰다 0:24
- 유치원에도 학부모 참여 운영위원회 설치 0:31
- 바닷물 얼려 먹는 물 만든다 0:26
- 가을엔 고궁으로 오세요! 1:48
- 보이스 피싱 피해금, 소송 없이 환급 1:27
- 장애인 방송 표준화…' 자막 수화방송 통일' 1:24
- 농수축산업, IT 융합 첨단산업화 추진 1:33
- 오래된 생활용품, 근현대사 깃든 '미래 유물'로 재탄생 2:30
- 김 총리, 중·동유럽 경협 확대 '물꼬' 1:50
- 경력단절여성 재취업 돕는다 2:27
- 외환시장 변동성 대비태세 '만반' 2: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