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달 일본 앞바다에서 구조돼 일본 정부의 보호를 받던 탈북자 9명이 3주만에 오늘 오전 항공편으로 입국했습니다.
이들은 정보당국의 조사를 받고 임시수용소로 보내질 예정입니다.
보도에 강필성 기자입니다.
지난달 13일 소형 목선을 타고 북한을 탈출해 일본 정부의 보호를 받던 탈북자 9명이 후쿠오카발 대한항공 788편으로 입국했습니다.
신분 노출을 우려해 마스크와 선글라스로 얼굴을 가리고 입국장에 나타난 탈북자들은 남성 3명과 여성 3명, 남자 어린이 3명 등, 두가족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들은 간단한 사진촬영을 마치고 곧바로 소형버스에 탑승해 보호시설로 이동했습니다.
탈북자들은 통상 2개월 정도에 걸쳐 탈북 경위와 과정 등에 대한 조사받고 임시 수용소인 하나원으로 옮겨져 한국 생활에 적응하는 절차를 밟습니다.
이들은 지난달 8일 목선을 타고 북한 청진항을 출발했고 일본 이시카와현 노도 반도 앞바다에서 발견돼 일본 정부의 조사를 받아왔습니다.
이들 가운데 남성 1명은 일본 정부의 조사 과정에서 "한국의 거리와 시민의 생활을 알 수 있는 영상을 보고서 한국행을 결심했다"고 말한 것으로 일본 언론은 전했습니다.
일본 정부는 그동안 탈북자들이 한국행을 희망하면 한국으로 보낸다는 방침을 세우고 우리 정부와 절차 등을 협의해 왔습니다.
탈북자가 일본을 거쳐 국내로 입국한 경우는 이번이 3번째입니다.
KTV 강필성입니다.
(KTV 한국정책방송 케이블방송, 위성방송 ch164, www.ktv.go.kr )
< 저작권자 ⓒ 한국정책방송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KTV 830 (2010~2011년 제작) (200회) 클립영상
- 美, 한미 FTA 비준 돌입…'우리도 비준해야' 1:55
- 한미FTA, 미국 비준 절차는? 1:45
- 소비자물가 4.3% 상승…오름세 '주춤' 1:57
- 정부합동 단속반 가동…'가짜 휘발유 근절' 1:54
- 전원주택 토지분양 허위·과장광고 주의보 2:23
- 일본 해상 표류 탈북자 9명 입국 1:31
- 국무회의, 간첩 신고 포상금 상향 조정 1:12
- 제5대 국새 공개…이달부터 사용 1:41
- 장애인 방송 표준화…' 자막 수화방송 통일' 1:25
- 가을엔 고궁으로 오세요! 1:47
- 고대 문자 특별전 내일 개막 1:27
- 이 대통령 " '도가니' 재발방지 위해 의식개혁 절실" 0:45
- 그리스 디폴트 우려에 코스피 급락 0:31
- "유로존 위기, 임시처방으로 해결 안돼" 0:33
- 용산~여수 3시간 반이면 오간다 0:30
- 경력단절여성 재취업 돕는다 2:26
- "환경대책 수립 후 친수구역 지정한다" 0: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