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4대강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해온 농경지 리모델링 사업이, 경북 상주시 오상지구에서 첫 결실을 봤습니다.
저습지에서 우량논으로 재탄생한 현장을, 이동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경상북도 상주시 상주보 옆 오상지구 농경지.
비가 조금만 와도 침수가 잦아 논농사외에는 사용할 수 없었습니다.
윤종각 / 상주시 중동면
“비가 오면 침수가 돼서 물이 들어와 나락에 피해를 줘서 밭농사하기가 어려운 그런 환경들이 있었죠.”
하지만 정부가 농업 분야 4대강 사업으로 중점 추진한 농경지 리모델링 사업으로, 이곳 농경지가 우량논으로 재탄생했습니다.
농경지 리모델링 사업은 4대강 하천 준설토를 활용해 농경지 높이를 2.6미터 높이고, 저습한 논을 우량논으로 탈바꿈시키는 겁니다.
정부는 전국 140곳의 농경지 리모델링 사업에 1조4천억원을 투입했습니다.
사업이 모두 완공되면 벼농사 뿐 아니라 고소득 밭작물 재배도 가능해집니다.
특히, 정부는 이번 사업으로 모두 7천7백ha 농경지의 침수 대응력이 한층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아울러, 생태습지가 만들어져 도시민들의 쉼터로 제공됩니다.
한편, 농민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전국 2천 여명의 내고향 지킴이가 구성돼, 환경감시 등 쾌적한 농촌을 만들어가겠다는 의지도 다졌습니다.
이성기 강원대표/ 내고향 지킴이
“농촌의 뿌리 깊은 환경을 개선해 농가소득은(올리는 것은) 물론 우리 농촌이 되살아나도록 환경을 지켜가고 있습니다.”
4대강 살리기 사업이 속속 마무리되면서, 강 유역의 저습지들도 비옥한 농경지로 거듭나고 있습니다.
KTV 이동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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