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 안녕하십니까 클릭 경제브리핑 최대환입니다.
불과 20~30년 전까지만 해도 '금녀의 벽' 운운하던 뉴스 보도를 자주 접하곤 했지만, 이제 사회생활에서 남녀의 벽은 허물어 진 지 오래입니다.
여성들이 각계 전문직에 활발하게 진출해 맹활약을 벌이면서, 여성 경제활동 참가율도 비약적으로 늘어났는데요.
하지만 한국 여성의 경제활동이 주요 선진국에 비해서는, 여전히 저조한 수준이라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삼성경제연구소에서 발표한 보고서를 보면, 우리나라 여성들의 경제활동 참가율과 고용률은 각각 54.5%와 52.6%로, 경제협력개발기구 OECD 평균인 64.8%와 59.4%에, 아직 미치지 못하는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가임기나 육아 부담기에 해당하는 30∼34세와 35∼39세 여성의 경우에는, 여성 전체의 경제활동 참가율을 비교했을 때보다 OECD 평균과의 격차가, 더욱 크게 벌어지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글로벌 금융위기로 위축됐던 여성 노동 시장이 지난해 이후 회복세를 보이면서, 올해는 여성 취업자가 천만명을 넘어섰지만, 여전히 OECD 평균에 못 미치는 미미한 수준이라는 겁니다.
직장의 근무여건이나 처우 등 여성 근로의 질적인 측면을 강화하는 여러가지 노력들이 있어야겠지만, 앞서 보셨듯이 특히 가임기나 육아 부담기에 근로활동이 급격히 위축된다는 사실은, 여성 경제활동을 늘리는 데는 무엇보다, 출산과 육아에 대한 정책적 지원에 해답이 있다는 걸 시사하고 있습니다.
정부가 내년 나라살림 계획에서 소득 수준에 상관없이 보육료와 유아 학비를 전액 지원하고, 여성직장의 보육교사 인건비를 늘리는 등, 일과 육아의 병행에 대한 지원을 대폭 확충한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저출산·고령화의 영향이 가시화함에 따라서, 근로인력의 공동화 현상을 해소하기 위해서도 여성의 경제활동 참여 확대는 필수적입니다.
정부와 기업들의 출산·육아에 대한 보다 효율적인 지원으로, 여성 노동시장이 한층 활성화되기를 기대해봅니다.
지금까지 클릭 경제브리핑 최대환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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