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어제 위기상황에 대응하기 위해 재가동에 들어간 첫 위기관리 대책회의를 열었습니다.
박재완 장관은 지나친 불안감 자제를 호소하며, 시장 불안 차단에 나섰습니다.
김경아 기자가 보도합니다.
그리스의 국가 채무불이행 우려로 국내외 금융시장 지표가 등락을 거듭하고 있는 가운데, 박재완 기획재정부 장관이 불안심리 차단에 나섰습니다.
박 장관은 재가동에 들어간 첫 위기관리대책회의에서, 우리 실물경제는 경기회복 흐름이 유지되고 고용시장도 개선되고 있지만, 심리지표를 중심으로 둔화조짐을 보이고 있다고 진단했습니다.
그러면서 진짜 약을 먹고도 환자가 믿지 못해 차도가 없는 부정적 바이러스를 경계하고, 긍정적 바이러스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밝혔습니다.
박재완 장관 / 기획재정부
"지나친 불안감이 우리 경제에 부담을 주는 부작용이 있다고 판단된다. 믿음만 있다면 약이 아니라도 병이 치료되는 플라세보 효과의 긍정적인 바이러스가 필요한 시점이다.."
정부는 그간 매주 중장기 경제정책을 논의하던 경제정책조정회의를, 이번 주부터 대외불확실성에 대응하기 위한 위기관리대책회의로 변경해 개최했습니다.
위기대응체제로 전환된 만큼 앞으로는 경제성장과 경상수지, 금융시장과 부동산 시장 등 국내외 경제동향을 분야별로 점검하고, 시장상황에 따른 위기극복 대책을 논의해나갈 계획입니다.
또 지난달까지 20개월 연속으로 무역흑자를 유지했지만 세계경제가 둔화되면 우리 수출도 영향을 받을 수 있는 만큼, 지식경제부를 중심으로 수출입 동향에 대한 점검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정부는 위기관리대책회의를 통해 우리 경제상황의 취약점을 점검하고 대응방안을 마련하는 등 글로벌 금융위기에 적극적으로 대처해나간다는 방침입니다.
KTV 김경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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