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포된 탈북자 35명을 강제송환하려는 중국정부의 움직임에 대해 우리 정부가 송환 중단을 요청하고 나섰습니다.
이들 가운데 두 명은 우리 국적을 갖고 있는 것으로 조사돼, 실무 담당자가 현지로 급파됐습니다.
이해림 기자입니다.
지난 달 30일 한 북한인권단체는 중국 각지에서 탈북자 35명이 체포돼 곧 북송될 위기에 놓였다고 밝혔습니다.
송환 대상에는 한국 국적으로 국내에 정착한 탈북자 2명도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소식을 접하고 곧바로 대사관 등을 통해 중국 당국과 접촉한 외교통상부는 즉각적인 석방을 요청한 상태입니다.
이들의 강제 송환을 막기 위해 열린 긴급 당정회의에서 김성환 외교통상부 장관은 "탈북자 문제와 관련해 중국 측과 만날 때마다 문제를 제기하고 있고, 이들의 석방과 북송 방지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외교부는 또 실무 담당자를 현지로 급파해 중국 정부에 협조를 요청하기로 했습니다.
정치권도 나섰습니다.
한나라당은 한국과 미국, 일본 국회의원 3명이 상임공동회장으로 있는 북한자유이주민 인권을 위한 국제연맹 명의로 이들의 석방을 요구하는 서한을 후진타오 중국 주석에게 보내기로 했습니다.
또 중국이 탈북자를 강제로 북송한다면 유엔난민협약에 위배되는 것이라며, 탈북자들을 죽음으로 내모는 일이 반복되서는 안된다고 지적했습니다.
KTV 이해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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