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국가 가운데 경제규모 3위인 이탈리아의 신용등급이 3단계나 강등됐습니다.
또 그리스에 대한 재정지원 결정이 늦춰지는 등 유럽 재정위기 사태가 심각성을 더해가고 있습니다.
강석민 기자입니다.
국제신용평가사 무디스가 이탈리아의 국가신용등급을 A2로 3단계 낮췄습니다.
등급전망도 부정적으로 유지해, 앞으로 추가 등급 강등도 시사했습니다.
무디스는 이탈리아의 장기 자금조달 리스크가 증가하고 있다며, 유로존 국가들의 재정위기로 금융환경이 악화되면서, 공공부채 수준이 높은 이탈리아의 신용등급을 낮췄다고 밝혔습니다.
무디스는 이어, 유로존 국가들의 신용위험에 대해 거듭 경고했습니다.
유로 지역의 신용압박이, 아직 정점에 이르지도 않았다는 겁니다.
무디스는 또 일부 유럽 국채시장은 상당부분 신뢰를 잃었고, 극단적으로 약해진 투자 심리도 계속될 것으로 판단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는 더 이상 유동성 지원을 통해 통제할 수 있는 일시적인 문제가 아니라는 평가를 내놨습니다.
그런가 하면, 유럽발 경제위기의 진원지인 그리스 재정지원 결정이 늦춰졌습니다.
오는 13일로 예정됐던 그리스 구제금융 6차분 집행 결정이 다음달 중순으로 연기된 겁니다.
이에 대해 장 클로드 융커 유로존 재무장관회의 의장은, 그리스가 11월까지 차기분을 지급받으면 그리스의 디폴트, 즉 채무불이행 상황은 벌어지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지만, 유럽증시는 일제히 폭락하며 디폴트 불가피론이 다시 고개를 들었습니다.
KTV 강석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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