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국제영화제가 어제 화려한 개막식을 시작으로 9일간의 대장정에 돌입했습니다.
아시아를 넘어 세계적인 영화제로 발돋움하고 있는 부산국제영화제의 개막식 소식을 팽재용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아시아 최대 규모의 영화축제, 부산국제영화제가 개막했습니다.
올해 영화제 개막식은 3년간의 공사를 마치고 지난주에 문을 연 영화의 전당에서 진행됐습니다.
영화의 전당 앞 레드카펫에는 유명 배우들을 보기 위해 이른 아침부터 수 많은 사람들이 몰렸습니다.
사이먼 / 영국 런던
"한국 영화를 정말 좋아합니다. 지루한 할리우드 영화보다 더 뛰어난 세계 최고 수준이라고 생각합니다. 한국 영화를 조금이라도 더 보고 싶어서 이 영화제를 찾았습니다."
제16회 부산 국제영화제의 개막작은 소지섭 한효주 주연의 '오직 그대만'. 남녀의 가슴아픈 사랑이야기를 다룬 이 영화는 부산 영화제의 대중성과 작품성을 보여주는 작품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이번 부산국제영화제엔 70개국에서 308편의 작품이 초청됐습니다.
이중 세계에서 처음으로 공개되는 월드프리미어 작품만 89편이 상영되고, 자국 외 첫 공개되는 46편도 영화 팬들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영화의 전당과 함께 더욱 새로워진 부산 국제영화제.
부산의 영화축제는 오는 14일까지 계속됩니다.
KTV 팽재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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