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군 위안부 문제 해결을 위해 양자 협의를 갖자는 우리 제안에 일본이 거부의 뜻을 공식적으로 밝혔습니다.
한일 외교장관 회담 결과를 이해림 기자가 보도합니다.
취임 후 첫 방문지로 한국을 택한 겐바 고이치로 일본 외무상.
김성환 외교통상부 장관과 한 시간 반 가량 회담했지만, 관심을 모았던 위안부 문제에 대해서는 입장차를 좁히지 못했습니다.
위안부 문제 해결을 위해 우리가 제안한 양자 협의에 성실히 응하라는 김 장관의 말에 겐바 외상은 기존 일본 정부의 입장을 재확인하며, 사실상 거부했습니다.
1965년 한일 청구권 협정체결에 따라 위안부 문제는 최종적으로 해결됐다는 게 일본의 입장입니다.
김성환 장관/ 외교통상부
"이 문제는 인도적 차원이자 여성 인권 문제, 피해자 평균 연령이 86세로 고령인 점 감안해 일본이 대국적 결단을 통해 해결책을 모색할 필요가 있다"
겐바 고이치로/ 일본 외무상
“한일 청구권 협정에 대해서는 일본의 입장을 지금까지 일관되게 밝혀왔다. 여기서 다시 되풀이하지 않겠다. 김 장관과 계속해서 논의해 나가려고 한다.”
위안부와 독도 문제 등 첨예한 현안이 있지만, 양국은 관계 발전을 위해 긴밀하게 협력하기로 했습니다.
특히 정상간 셔틀외교를 활성화하기로 하고, 오는 19일 노다 총리가 방한해 이명박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기로 합의했습니다.
또 대북 문제 역시 긴밀한 공조체제를 유지하며, 북한의 구체적인 행동변화를 촉구해나가는데 의견을 같이했습니다.
한편, FTA 협상을 조기에 재개하자는 일본 측의 요청에 김 장관은 아직은 FTA를 논의하기 위한 환경 조성이 필요하다며 시기상조라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KTV 이해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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