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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험수위 넘은 아이들 입버릇 바로 잡는다
등록일 : 2011.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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욕설은 불량스러운 학생들만 내뱉는다고 생각하십니까?

충격적인 조사 결과인데요.

우리 학생 70% 이상이 매일 일상적으로 욕을 사용하는 등 문제가 심각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정부가 대책 마련에 나섰습니다.

박성욱 기자입니다.

서울의 한 PC방.

온라인 게임에 몰입한 초등학생이 차마 입에 담기 힘든 욕설을 내뱉습니다.

모니터 화면으로도 쉴새 없이 욕설이 오갑니다.

교육과학기술부 조사에 따르면 학생의 73.4%가 매일 욕설을 사용하고, 이 중 30% 가량은 대화의 반 이상이 욕설일 정도로 학생들의 불건전 언어 사용 실태가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김원석(가명)(13세)/초등학생

“짜증나거나 그러면 씨X이라고 말하고 아니면 병X이라고 말하거나 싸우고 욕하고 그랬었어요.”

정부가 이처럼 심각한 학생들의 언어문화 개선 프로그램을 집중 운영합니다.

우선 전국에 언어문화 선도교실 100 곳을 선정해 특별활동과 수업 등 바른 언어 사용을 위한 교육과정이 진행됩니다.

또 바른 언어 사용 교수법도 개발 보급해 희망 교원들이 무료로 수강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이밖에 전국의 학생과 교사들이 직접 참여하는 고운말 쓰기 UCC 공모전을 통해 범 사회적인 언어문화 개선 공감대를 이끌어 내기로 했습니다.

교과부는 앞으로도 학계, 언론 등과의 협력을 통해 학생들의 올바른 언어사용을 위한 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쳐나갈 계획입니다.

KTV 박성욱입니다.



(KTV 한국정책방송 케이블방송, 위성방송 ch164, www.ktv.g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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