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화장품이나 와인 생산에서 각광받는 고부가가치 산업이 바로 양잠산업인데요.
정부가 전국에 3곳의 '누에 밸리'를 만들어서 성장동력으로 육성하기로 했습니다.
여정숙 기자의 보도입니다.
갓 알에서 부화한 개미누에입니다.
뽕잎을 먹고 25일만 지나면 만배 이상으로 몸집을 키웁니다.
이렇게 자란 누에는 몸 속에 다양한 기능성 물질을 갖고 있어, 건강식품은 물론 의약품으로까지 이용이 가능합니다.
지난 2009년을 기준으로 기능성 양잠산물의 생산액은 700억원 규모.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새로운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농림수산식품부가 생산에서 유통까지를 모두 아우르는 양잠종합단지 '누에 밸리'를 만들기로 했습니다.
정부는 모두 180억원을 투입해, 누에 주산지역 3곳을 선정한 뒤 종합단지로 조성하는 겁니다.
선정된 지역에는 기능성 양잠산물인 화장품과 와인, 장류, 한과 등을 생산할 수 있는 기반시설이 설치됩니다.
또 방문객 유치를 위한 체험과 가공식품 전시공간도 함께 마련해, 지역농업 발전에도 기여한다는 방침입니다.
조성근 서기관 / 농림수산식품부 종자생명산업과
"지역경제활성화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
농식품부는 내년부터 누에밸리를 매년 1곳씩 선정해, 3년간 60억원을 투자하는 등 양잠산업을 육성할 계획입니다.
KTV 여정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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