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개막한 부산국제영화제에는 70개국 308편의 작품이 초청됐는데요.
어떤 영화를 봐야 할지 고민하는 분들을 위해서 놓치지 말아야 할 작품들을 팽재용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인도의 주목받는 감독 거빈더 싱의 영화 '눈 먼 말을 위한 동냥' 입니다.
인도 펀자브 지역에 거주하는 소수의 소외계층 '다리트'에 대한 이야기로, 영화 속 등장하는 부자가 사회로부터 철저히 소외되고 핍박 받는 현실을 예리한 관찰력을 바탕으로 실감나게 보여주고 있습니다.
일본 독립영화 최고의 기대주로 꼽히는 이시이 유야 감독의 작품도 부산을 찾았습니다.
'미츠코 출산하다'는 24살의 임산부 여성이 침울한 분위기의 다세대 주택을 바꿔간다는 내용으로 감독 특유의 톡톡튀는 유머와 개성이 보는 재미를 더해 줍니다.
이외에도 정치적 격변기 남아공 소년들의 우정을 주제로 한 사라 블레처 감독의 '불타는 오텔로'와 올해 볼리비아 최고의 화제작인 마르틴 불로크 감독의 '로스 비에호스'도 주목해 볼만한 영화입니다.
이용관 위원장 / 부산국제영화제 집행위원회
“이제 영화의 전당시대를 맞이했습니다. 전 세계 어떤 영화제도 이루지 못했던 것을 빨리 이룬 만큼, 이것들이 기념되고 상징이 될 수 있도록 더 노력하겠습니다.”
우리 감독들의 신작도 대거 출품됐습니다.
장애인의 사랑이야기를 다룬 영화 나비와 바다.
박배일 감독은 어려운 현실 속에서도 사랑을 이어가는 주인공들의 모습을 담담히 이어갑니다.
술집 핑크를 배경으로 우리 시대의 밑바닥 인생을 다룬 전수일 감독의 '핑크'와 입양 대국 한국의 모습을 적나라하게 그린 이상우 감독의 '바비'도 새로운 시각을 느낄 수 있는 영화입니다.
전 세계 다양한 장르의 영화를 만날 수 있는 부산 국제영화제는 오는 14일까지 계속 됩니다.
KTV 팽재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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