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올해 쌀 수확량 전망을 발표했습니다.
여름 내내 계속된 기상 악화로 수확량이 적지 않을까 걱정이 많았지만, 평년치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됐습니다.
여정숙 기자의 보도입니다.
정부가 예상한 올해 쌀 수확량은 421만6천톤.
작년에 비해서 1.9% 정도 줄어든 수치지만, 실수확량은 평년치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지난달 중순 이후의 양호한 기상여건으로 인해서 예상 생산량보다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입니다.
정규남 국장 / 통계청 사회통계국
"일부 지역에서 생육초기 수해 피해가 다소 있었으나 전반적으로 전년에 비해 피해도 크게 감소하여 단위당 예상생산량이 전년에 비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여기에, 최근의 추세처럼 국민 1인당 쌀 소비량이 줄어든다면 실수확량이 422만톤이라고 해도, 약 18만톤의 재고가 예상됩니다.
따라서 정부는 올해 쌀 생산량을 '수급균형' 수준으로 판단하고, 별도의 수확기 수급안정대책은 고려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다만, 농가와 산지유통업체 간의 매입가격에 대한 갈등을 줄이기 위해서, 수탁매입의 비중을 예년보다 높일 계획입니다.
유통업체의 수탁매입 의무 비중을 지난해 15%에서 20%로 확대하고, 산지유통업체에 벼 매입자금으로 1조2천억원의 융자를 지원하는 겁니다.
김현수 식량정책관 / 농림식품부
"농업인은 단경기의 시제차익을 얻는 것에 대한 기대가 가능하고, 유통업체는 약 20%에 해당하는 원료벼를 더 확보할 수 있는 자금여력이 생기게 됩니다."
정부는 앞으로 최종 실수확량과 쌀값 동향을 지속적으로 살펴본 뒤 필요시에는 시장안정대책을 마련한다는 방침입니다.
KTV 여정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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