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가 얼마 나오지 않은 초기 임신부들, 공공장소에서 자리 양보 받기가 여간 힘든 일이 아닌데요.
그런데 오히려 임신 초기가 가장 힘이 들고 유산 확률도 높은 시기라고 합니다.
많은 배려가 필요한 임신부들, 박성욱 기자가 만나봤습니다.
체형 변화가 많지 않은 임신 초기.
임신부들은 대중교통 이용하기가 막막하기만 합니다.
강연진/서울 행당동
“임신 초기에는 배가 얼마 안 나오니까 노약자석 같은데 앉아 있으면 뭐라고 하시는 어르신 들도 계시고 그럼 저는 산모 수첩 꺼내서 괜히 더 표를 내고 그랬죠.”
변유진/서울 청룡동
“초기에는 오히려 정말 더 힘이 들었는데 눈치가 보여서 오히려 자리에 더 못 앉아있었어요.”
임신 초기인 12주까지의 시기에는 태아가 산모에게 안정적으로 착상되는 시기로 입덧과 수면장애 등으로 임신부가 가장 힘들어하는 시기입니다.
특히 80% 이상의 유산이 임신 초기에 일어나는 만큼 무리하지 않고 자주 휴식을 취해야 합니다.
전수경 교수/고려대 안산병원 산부인과
“초기에는 임신부가 변화하는 신체 환경에 적응해야 하고...”
보건복지부는 10월 10일 임산부의 날을 맞아 전국의 보건소에서 초기 임신부들을 위한 위한 배려 엠블럼과 카드 등을 무료 배포합니다.
또 임산부 배려에 대한 사회적 인식 고취를 위해 각 지자체별로 다채로운 행사를 펼칠 계획입니다.
보건복지부가 제작한 임산부 배려 엠블럼입니다.
공공장소에서 이 엠블럼을 보고 자리를 양보하는 행동, 아이 낳기 좋은 세상을 만드는 첫 시작이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
KTV 박성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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