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를 판단하는 잣대로 기업들의 자금 사정과 투자 활성화 정도를 빼놓을 수 없을텐데요.
4분기에 우리 기업들의 자금 사정이 더 나빠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와, 특히 중소기업에 대한 대책 마련이 시급해 보입니다.
김경아 기자가 보도합니다.
4분기 기업들의 자금 조달이 쉽지 않을 것이라는 조사결과가 나왔습니다.
대한상공회의소가 전국 500개 기업을 대상으로 '기업 자금사정지수'를 조사한 결과, 4분기 지수는 92로, 지난 2분기에 102를 기록한 이후 2분기 연속으로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기업 자금사정지수'는 기업들의 자금 흐름을 수치화한 것으로, 100을 넘으면 전분기에 비해 자금사정이 호전될 것으로 예상하는 기업이 더 많고, 100 미만이면 그 반대가 됩니다.
4분기 지수인 92는 지난 2009년 3분기에 처음 조사를 시작한 이후 역대 최저치입니다.
특히 대기업의 자금사정지수가 99를 기록한 반면 중소기업은 90에 그쳤고, 업종별로도 제조업은 94, 비제조업은 89를 기록해 자금사정 양극화도 더욱 심해질 것으로 전망됐습니다.
김학선 차장 / 대한상공회의소 금융세제팀
“중소기업들이 위기상황을 잘 극복할 수 있도록 금융권 대출 외에 다양한 경로를 통한 자금 조달이 가능해야 합니다. 중소기업 주식과 회사채 시장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세제상 지원을 강화하고 정책자금과 보증한도를 확대한다면 (도움이 될 것입니다.)”
자금 사정 악화 이유로 응답기업의 57%는 '매출감소'를 꼽았고, '제조원가 상승'과 '수익성 감소'가 뒤를 이었습니다.
최근 수출이 둔화세를 보이고 소비와 투자 감소로 내수마저 부진해 기업들의 자금사정이 원활하지 않은 것으로 분석됩니다.
아울러 기업들의 자금조달 애로요인으로는 올해 세 차례나 인상된 '금리 부담'이 가장 큰 것으로 나타났고, 이어서 '까다로운 신규대출과 만기연장', '매출채권 회수 부진', '외환 변동성 확대' 등이 꼽혔습니다.
KTV 김경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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