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나라살림 가운데 환경 분야의 예산이 올해보다 8% 가까이 증가한 5조 천억원으로 책정됐습니다.
환경 예산이 5조원을 넘은 건 이번이 처음인데요.
어디에 어떻게 쓰이는지, 여정숙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내년 환경 분야 예산이 5조1천516억원으로 편성됐습니다.
올해보다 7.8% 오른 금액으로, 환경 분야 예산이 5조원을 넘어선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정연만 실장 / 환경부 기획재정실
"환경부 예산 2012년도 5조 원 시대 개막, 사실 환경부로 봐서는 굉장히 의미가 깊은 내년도 예산 편성안입니다."
우선 오염도가 높은 하천의 수질개선 사업에 집중 투자합니다.
전국 하천.호수의 수질 개선에 2조800억원을 지원하고, 수질개선 사업 방식도 다양화해 내년까지 980km의 생태하천을 복원할 계획입니다.
저탄소 녹색성장 분야는 성과 창출 중심으로 집중 지원됩니다.
특히, 610억원을 투입해, 2천500대의 전기차를 보급할 예정입니다.
환경산업 육성을 위해 956억원이 투입되고, 기후변화 대책에도 582억원이 책정됐습니다.
쾌적한 생활환경 조성과 친서민 분야 지원도 확대됩니다.
국립공원 등을 체계적으로 관리하는데 1천580억원을 지원해, 생태탐방로와 둘레길 등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예정입니다.
또, 어린이 용품 안전관리 등 환경보건 분야와, 음식물 쓰레기 종량제를 전국에 확대하기 위한 수거 시스템 보급에도 신규 투자됩니다.
처음으로 5조원을 넘어선 환경부의 내년 예산안은 정기국회의 심의를 거쳐 최종 확정될 예정입니다.
KTV 여정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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