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FTA가 발효되면 우리나라는 세계 양대 무역국인 EU와 미국시장을 잡는 첫 나라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또 유럽과 아시아 북미 3대륙을 잇는 FTA허브 국가로 거듭나게 됩니다.
김현아 기자입니다.
무역 의존도가 90%에 육박하는 우리나라.
주요 경쟁국이 FTA를 앞다퉈 추진하고 있는 상황에서 안정적인 해외시장을 확보하고 우리 경제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2004년 한-칠레 FTA 발효를 시작으로 FTA 대장정에 나섰습니다.
FTA를 적극 추진한 결과 칠레, 싱가포르, EFTA, ASEAN, 인도, EU, 페루 등 44개국과의 FTA가 발효됐습니다.
올해는 지난 7월 1일 한-EU FTA 잠정발효, 8월1일 한·페루 FTA가 발효에 이어 한미 FTA가 미국 내 비준절차를 완료하고 우리 국회의 비준을 앞두고 있습니다.
또한 현재 호주, 뉴질랜드, 터키, 콜롬비아, 캐나다, GCC, 멕시코 등 12개국과 협상을 진행 중입니다.
지난 7월 한·EU FTA가 성공적으로 발효된 상황에서 한·미 FTA가 비준된다면 유럽과 동아시아 북미 3대 대륙을 잇는 'FTA 허브 국가'로 거듭나게 됩니다.
또 우리 경제영토는 세계 GDP 대비 60.9%로 확장돼 경제영토 세계 3위 국가로 도약하게 됩니다.
여기에 호주와의 FTA 협상이 올해 안에 타결되고 협상 개시를 논의 중인 한·중 FTA까지 타결된다면 5개 대륙에 걸친 FTA 네트워크를 완성하게 됩니다.
최석영 FTA교섭대표/외교통상부
"지금 우리와 경쟁하고 있는 주변국, 특히 중국, 일본에서는 한국의 FTA 네트워크 확장에 상당한 부러움과 경계심을 가지고 있습니다"
또 실질 GDP가 5.7% 증가하고, 신규 일자리는 향후 10년간 35만 개가 늘어나 국가경제 발전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전 세계 경제가 FTA 체결을 위한 무한 경쟁을 펼치고 있는 가운데 세계 무역전쟁에서 유리한 고지를 선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KTV 김현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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