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V 국민방송

이명박 대통령과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정상회담을 가졌습니다.

두 정상은 한미 FTA는 양국 동맹을 군사 안보에서 경제 분야까지 한 단계 도약시킬 것이라는데 의견을 같이했습니다.

워싱턴에서 박영일 기자가 보도합니다.

한미FTA 발효를 위한 미국측 국내절차가 마무리 된 뒤 열린 이명박 대통령과 오바마 대통령의 정상회담 두 정상은 회담을 앞두고 미 의회가 한미FTA 이행법안을 통과시킨 것을 높이 평가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한미FTA는 양국의 정치 군사동맹에 경제동맹이 더해진 한 차원 높은 새로운 동맹의 시대를 열었다고 말했고.

이명박 대통령

“한미FTA는 130년 양국 관계에 새로운 이정표를 세우고 양국이 윈윈하는 역사적 성과입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한미FTA는 양국에 다 도움이 된다며 한국 국회 통과를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버락 오마바 / 미국 대통령

“한미FTA가 한국 국회에서 통과될 것이라고 이 대통령이 말씀하셨고 나는 이 대통령의 리더십을 믿습니다.”

두 정상은 또 세계 경제위기 극복을 위해 환율 안정이 필요하다는데 의견을 같이하고 양국 금융당국간 구체적 협력방안을 모색하기로 했습니다.

필요하다면 향후 통화스와프를 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열어 놓은 겁니다.

안보협력과 관련해 오바마 대통령은 핵과 미사일 개발 등 증가하는 북한의 비대칭 위협에 대응할 확고한 한국 방위 공약을 재확인 했으며 북핵문제 해결을 위해서도 긴밀히 공조하기로 합의했습니다.

두 정상은 특히 북한이 우라늄 농축을 포함한 핵 활동을 즉각 중단하고 국제사회와의 관계를 개선해야 한다는 데도 뜻을 같이했습니다.

한미 양국 정상은 이번 정상회담을 통해 한미동맹을 다원적 전략동맹으로 발전시켜 나가기로했습니다.

안보와 경제동맹을 넘어 테러와 기후변화 등 국제사회 문제에도 한미동맹을 통해 함께 기여해 나가겠다는 겁니다.

KTV 박영일입니다.

(KTV 한국정책방송 케이블방송, 위성방송 ch164, www.ktv.go.kr )
< 저작권자 ⓒ 한국정책방송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