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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과 함께한 '사랑의 걷기'
등록일 : 2011.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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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들에게 삶의 용기를 북돋아 주고 대학생들에게 봉사의 기쁨을 안겨준 '사랑의 걷기' 행사가 경북 포항에서 열렸습니다.

포항시 대학연합회가 마련한 대학축제의 현장을 ktv 김미나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이곳은 포항 북부해수욕장.

사랑의 걷기 대회에 참석하기 위해 장애인과 자원봉사자 이천여 명이 모였습니다.

2.4킬로미터의 짧은 거리지만 준비운동은 필수입니다.

하나 둘 구호에 맞춰 열심히 몸을 풉니다.

출발을 함께 외치며 드디어 사랑의 걷기가 시작됩니다.

다리가 불편하거나 앞이 잘 보이지 않아 발걸음을 옮기기 쉽지 않지만 곁에 봉사자가 있어 마음 든든하게 발걸음을 내딛을 수 있습니다.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2인 1조를 이뤄 참가한 사랑의 걷기 대회는 포항시대학연합축제 패션오브포항의 1부 행삽니다.

'사랑'과 '열정'의 이 축제에는 한동대학교와 포스텍, 선린대학, 포항대학 학생과 지역 주민들이 자리를 함께 했습니다.

따스한 햇살과 시원한 바닷바람을 맞으며 걷는 장애인들과 봉사자들의 얼굴에는 즐거움과 행복이 넘칩니다.

이강호 자원봉사자

“장애우와 함께 걸으며 그들이 몸은 불편하지만 우리와 마음은 똑같다는 생각으로 그들을 돕고, 또 뜻 깊은 자리에 함께 하고 싶어서 지원하게 되었습니다.”

지미경 자원봉사자/  박순향 참가자

“손 잡고 같이 걸을 수 있어 기분 좋았어요.”

박영호 참가자/ 이선 자원봉사자

“즐거웠고, 우리는 앞이 잘 안보여서  밖에 나오기가 부자연스러운데 이렇게 나오니 좋죠. 오늘 이런 행사를 통해 장애인과 동행할 수 있어 참 즐거웠죠. 평소에도 이런 활동을 좀 했으면 좋겠고…”

걷기 대회가 끝나고 축하공연이 이어졌습니다.

참가자들은 초대가수의 노래에 춤을 추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불의의 사고로 하반신이 마비된 가수 강원래씨도 이번 축제에 참석했습니다.

강원래 /가수

“장애라는 것은 하나의 개성입니다. 키가 작을 수가 있고, 키가 클 수가 있고, 뚱뚱할 수가 있고, 날씬할 수가 있고… 장애를 나의 단점이 아니라 장점이라 생각하고 여러분들 열심히 사시고…”

장애를 딛고 벌이는 이들의 열정적인 무대에 장애인 참가자들은 희망이 넘칩니다.

박승호 포항시장

“이러한 행사가 대학생들이 주최한다는데 있어서 더더욱 의미가 있습니다. 배운 학생들이 장애인들에 대한 배려와 또 장애인에 대한 문제를 생각하는 좋은 행사가 되리라고 생각을 합니다.”

우제우 회장 포항시대학연합회

“학생과 시민과 장애인. 이 모두가 조합해서 한 행사를 이루면 더 의미 있는 행사가 되겠다고 해서 처음 이 행사를 기획하게 되었습니다. 포항시에 또 어떤 기여하는 부분들도 대학생들이 분명히 있어야 된다고 생각을 했기 때문에...”

올해로 6회를 맞은 포항시대학연합축제.

2부 순서는 육거리 실개천으로 자리를 옮겨 더 젊음이라는 주제로 진행됐습니다.

대학생들은 강렬한 비트에 맞춘 춤과 직접 작곡한 노래를 선보이며 젊음의 열정을 마음껏 발산했습니다.

대학생이 주축이 돼 진행된 이번 축제. 앞으로도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소통할 수 있는 장이 많아졌으면 합니다.

KTV 캠퍼스 기자 김미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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