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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수노조 시행 100일…안정화 국면 진입
등록일 : 2011.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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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7월 도입된 복수노조제가 지난 10일로 시행 100일째를 맞았습니다.

시행 초기 우려와는 달리 복수노조가 사업장에서 안정적으로 정착되고 있다고 합니다.

신혜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한 회사에 여러 개의 노조를 만들 수 있는 복수노조제도.

지난 7월에 처음 도입된 뒤 현재까지 490여개의 노조가 새롭게 만들어졌습니다.

시행 첫 달에는 하루 평균 10개 노조가 새로 만들어졌지만, 그 수가 차츰 감소해 현재 하루 평균 2개의 노조가 설립되고 있습니다.

특히 새롭게 설립된 노조 10개 가운데 8개 꼴은 상급단체를 선택하지 않은 독립노조로, 기존의 양대노총에서 분화한 노조가 대다수입니다.

신규노조 가운데 교섭 대표노조의 요건인 전체 조합원의 과반수를 차지한 노조는 시행초기 21%에서 29%로 증가했습니다.

규모별로는 300인 미만 사업장이 삼백예순 네곳으로 가장 많았고, 주로 택시, 버스 사업장이 다수를 차지했습니다.

또 교섭창구 단일화 절차도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권혁태 노사협력정책관/고용노동부

“앞으로는 공공이나 금융 이런 주요부분의 교섭이 계속 진행되고 있습니다.보건,의료도 마찬가지이고 그래서 좀더 지켜봐야되겠지만 이러한 양상은 계속될 것으로 보고 있고..”

정부는 또 노사간 부당노동행위에 대한 사업장 현장지도를 강화해 복수노조 안정화를 계속 유지한다는 계획입니다.

KTV 신혜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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