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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국빈방문 성과는
등록일 : 2011.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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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을 국빈방문한 이명박 대통령이 엿새간의 일정을 마치고 어제 저녁 귀국했습니다.

미국의회에 한미FTA이행법안이 통과됐고 이를 바탕으로 양국은 안보동맹을 넘어 경제동맹을 향한 초석을 쌓았습니다.

이 대통령과 미국 순방을 함께한 박영일 기자와 이번 순방 성과와 의미를 짚어보겠습니다.

박 기자, 아무래도 이번 순방의 최대 성과는 한미 FTA의 미 의회 비준이죠.

네, 그렇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의 초청으로 이명박 대통령이 13년 만에 미국을 국빈방문했고요, 두 나라의 정상회담을 하루 앞두고 우리시간으로 13일 오전 미국 의회가 한미FTA 이행법안을 비준했습니다.

하원 본회의에서는 찬성 278표 반대 151표, 기권 5표로 통과가 됐고요, 이어 열린 상원 본회의에서는 찬성 83표, 반대 15표 기권 2표로 압도적인 지지를 받으며 통과됐습니다.

이명박 대통령의 국빈 방문 기간 중 사실상 한미FTA 발효를 위한 미국 국내 절차가 마무리된 순간입니다.

미 행정부는 물론 의회 파격적인 예우라고도 볼 수 있는 대목입니다.

미국 시간으로는 13일 이뤄진 한미 정상회담에서도 한미FTA 미 의회 비준에 대한 두 정상 간 많은 대화가 있었죠?

네, 그렇습니다.

정상회담에 앞서 열린 공식 환영식 에서부터 이 대통령과 오바마 대통령은 한미FTA에 대한 언급을 이어갔습니다.

오바마 미국 대통령의 환영사와 이 대통령의 답사 내용을 차례로 들어보겠습니다.

버락 오바마 / 미국 대통령 (공식환영식)

"역사적인 무역협정에 힘입어 양국은 더욱 더 가까워질 것이고 일자리를 창출할 것이며 전 세계에 가장 역동적인 두 국가로서 경쟁력을 유지할 것입니다.”

이명박 대통령 (공식환영식)

“한미 자유무역협정은 양 나라 모두에게 승리를 가져다 주는 협정이 될 것임을 확신합니다.”

이어 열린 정상회담에서도 두 정상은 한미FTA는 양국의 일자리 창출에 도움이되는 역사적 성과라고 평가했습니다.

이 대통령의 공동기자회견 내용을 직접 들어보시겠습니다.

이명박 대통령 / 공동기자회견

“한미 FTA는 130년 양국관계에 새로운 이정표를 세우고 양국이 윈윈하는 역사적 성과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한미FTA는 한국과 미국 양국에서 공히 더 많은 일자리를 창출하고 교역을 확대하며 경제성장을 촉진하게 될 것입니다.”

오바마 대통령도 한미FTA는 미국에 7만개의 일자리를 창출하는 것은 물론 한국 내 고용 창출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며 한국 국회 통과를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의 말을 직접 들어보겠습니다.

오바마 미국 대통령 (공동기자회견)

"한미FTA가 한국 국회에서 통과될 것이라고 이 대통령이 말씀하셨고 나는 이 대통령의 리더십을 믿습니다.”

정상회담이 열린 뒤 이어진 상하원 합동 연설에서도 한미 FTA가 주요 화제 중 하나였죠?

네, 이명박 대통령은 한국 정상으로서는 13년만에 미 상하원 의원들 앞에서 연설을 했습니다.

미국을 방문하는 외국 정상에게 상하원 합동 연설은 상당히 의미있는 행사로 꼽힙니다.

이 자리에서 이 대통령은 한미 FTA는 양국기업은 물론 노동자와 소상공인 등 모든 이들의 승리라고 생각한다며 신속히 비준 절차를 진행해준 미 상하원 의원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달했습니다.

직접 들어보시겠습니다.

이명박 대통령 (상하원 합동연설, 한국시간 14일 새벽)

“의원 여러분의 전폭적인 지지로 전례없이 신속하게 통과시켜 준 것을 높이 평가하고 경의를 표하는 바입니다.”

이번 방문기간 중 이 대통령과 오바마 대통령이 미국 자동차의 본고장 디트로이트를 함께 방문했는데 이건 어떻게 해석해 볼 수 있을까요?

네, 말씀대로 디트로이트는 미국 자동차 산업의 심장부입니다.

GM과 포드, 크라이슬러 등 미국 자동차 빅3의 본사가 소재하고 있고 북미지역 자동차 부품업체 상위 150개사 중 85개사가 위치해 있는 곳입니다.

하지만 한미FTA와 관련해서는 결코 우호적인 지역은 아닌데요, 한국 자동차에 밀려 미국 자동차 산업이 흔들릴 수 있다는 우려가 큰 지역이기도 합니다.

이 대통령은 제네럴모터스 공장을 방문해서 한미FTA는 디트로이트에 활기를 더욱 불어 넣게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직접 들어보시겠습니다.

이명박 대통령 (GM 오리온 공장 방문)

“여러분 중에 FTA가 우리의 일자리를 잃게 할 것이라 생각하는 분이 있을지 모른다. 그렇지 않다. FTA는 여러분의 일자리를 지키고 일자리를 더 많이 만들어 낼 것이라는 약속을 이 자리에서 오바마 대통령과 함께 할 수 있다.”

오바마 대통령도 한국은 인구 5천만의 빠른 성장국이며 한미FTA는 미국 자동차 수출을 늘리게 될 것이라는 점을 설명했습니다.

오바마 미국 대통령

“미국 사람이 현대차 기아차를 산다면 한국사람도 미국에서 만들어진 쉐보레, 포드를 살 수 있을 것이다”

결론적으로는 한미FTA 의회 비준을 마치고 미국 자동차 업계의 불안을 덜기 위한 행보로 풀이됩니다.

네, 한미FTA의 경제효과, 두 정상 모두 일자리 창출에 무엇보다 관심을 두고 있네요.

그럼 이번에는 주제를 좀 바꿔서 새로운 한미 동맹에 대해서 알아보죠.

기존 한미동맹이 군사 안보 분야에 국한됐다면 이번 정상회담을 통해 경제 분야까지 확대됐다는 거죠?

네, 한미 동맹에 있어서도 역시나 한미FTA는 양국간 동맹관계를 한차원 높이게 됐다는 것이 이 대통령과 오바마 대통령의 공통된 인식입니다.

이 대통령의 기자회견 내용을 직접 들어보시겠습니다.

이명박 대통령 (한미공동기자회견)

“이제 우리는 한미FTA 체결을 통해 양국간에 새로운 동맹의 시대를 열었습니다. 지난 60년간 공고히 유지해온 정치 군사동맹에 경제동맹이 더해짐으로써 한미 관계가 한차원 더 높이 도약하게 되었습니다.”

오바마 대통령도 정상회담 전 열린 공식환영식에서 “같이 갑시다”라는 말을 직접 우리나라 말로 하며 한차원 높아진 한미동맹의 의미를 설명했습니다.

직접 들어보시겠습니다.

오바마 미국대통령 (공식환영식)

“이번 방문은 우리 동맹의 새로운 장을 여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한국은 21세기 리더십의 책임을 받아들이는 미국의 파트너이기 때문입니다. 같이 갑시다.”

이처럼 정치와 안보에 이은 경제동맹을 바탕으로 두 정상은 한미 양국이 테러리즘과 기후변화, 빈곤 등 국제사회 문제 해결을 위해서도 뜻을 같이하는 다원적 전략동맹으로 발전시켜 나가기로 했습니다.

한미 동맹에서 빼 놓을수 없는게 바로 한반도 평화정착, 북핵 문제 해결 등인데 이 부분에 대한 논의도 있었죠?

네, 그렇습니다.

정상회담에서 두 정상은 우라늄 농축을 포함한 북한의 모든 핵 활동은 안보리 결의와 9.19공동성명 위반이라는 점을 재확인 했고요.

오바마 대통령은 북한의 핵과 미사일 개발 등 증가하는 비대칭 위협에 대해 확고한 한국 방위공약을 다시한번 강조했습니다.

직접 들어보시겠습니다.

오바마 미국 대통령 (공동기자회견)

“우리는 어떤 위협도 억지할 것을 합의했습니다. 대한민국의 방위와 안보에 대한 미국의 의지는 절대 흔들리지 않을 것입니다.”

이 대통령은 상하원 합동연설에서도 한반도 7천만이 행복하고 평화롭게 살기를 바란다며 이를 위해서는 북한이 핵무기 프로그램을 포기해야 한다며 북한의 결단을 촉구했습니다.

이 대통령의 연설내용 직접 들어보시겠습니다.

이명박 대통령 (상하원 합동연설)

“북한의 발전은 대한민국과 미국 모두 바라는 바이지만 이는 무엇보다도 평화를 유지하고 도발하지 않겠다는 북한 스스로의 결단과 의지에 달려있습니다. 우리는 북한이 올바른 선택을 하도록 국제사회와 함께 계속 노력해 나갈 것입니다.”

네, 이번 국빈방문 기간에는 이처럼 튼튼한 한미동맹, 한 단계 발전한 한미동맹 관계를 보여주는 파격적인 일정들이 있었죠?

네, 무엇보다 굳건한 한미 동맹을 보여줬던 것은 이 대통령의 미국 국방부, 펜타곤 방문입니다.

한미 정상회담이 열리기 전날인 지난 12일 미국 측의 요청으로 방문이 성사됐는데요.

이 대통령은 전시 작전상황실인 탱크룸을 방문해 미 합참의장으로부터 한반도 정세에 대해 브리핑을 받았는데요.

패네타 미 국방장관과 템프시 합참의장, 육해공 참모총장 등 미군 수뇌부 전원이 참석했습니다.

우리나라 대통령으로서는 첫 펜타곤 방문인 동시에 외국 정상이 상황실을 방문해 미 합참의장에게 보고를 받은 것도 이번이 처음입니다.

이 대통령에 대한 각별한 예우는 물론 한반도 안보를 굳건히 하겠다는 미국의 의지를 엿볼 수 있는 대목입니다.

네, 한국식당에서 열린 만찬도 상당히 파격적이었죠?

네, 그렇습니다.

한미FTA 미의회 비준소식을 처음 접한 곳이 바로 워싱턴 인근에 위치한 한국 식당이 만찬장이었습니다.

경호상 이유로 실무진의 반대에도 오바마 미국대통령이 직접 한식당 만찬을 제안해 이뤄졌습니다.

만찬은 두시간 가까이 진행됐고 메뉴로는 불고기가 비빔밥 야채튀김 등이 나왔는데요, 오바마 대통령이 불고기가 먹고 싶다해서 한정식에서 불고기로 메뉴를 바꿨고 또, 참석자 중 식사를 가장 많이 했다고 합니다.

네, 저도 뭐 종종 외국 친구들을 만날때면 꼭 그 나라 음식점을 가서 식사를 하는데요, 음식을 먹으면서 그 나라 문화도 배우고 친분을 쌓는 데는 이만한 게 없는 것 같습니다.

지금까지 이 대통령의 미국 방문 성과를 박영일 기자와 함께 알아봤습니다.

오늘 수고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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