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지심경의 고장, 청주에서 전 세계의 아름다운 공예작품을 한 자리서 볼 수 있는 비엔날레가 열리고 있습니다.
올해로 7회를 맞이하는 만큼 수준 높은 작품들이 많다는데요.
이가희 KTV캠퍼스 기자가 전시장을 둘러봤습니다.
인간의 손이 만들어 낸 실용적이고 창의적인 예술, 공예.
전 세계 65나라에서 출품한 3,700여점의 공예품이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이번 청주 공예비엔날레의 주제는 '유용지물'.
쓸모없는 것들이 새로운 재료와 어울리고 새기법으로 표현됨으로써 모두에게 쓸모 있는 융합과 통섭의 공예작품으로 새로 탄생했습니다.
박지은 홍보담당/ 청주국제공예비엔날레
“7회째를 맞이하는 공예 비엔날레 '유용지물'의 의미와 해석.”
아름다운 공예 작품들이 전시돼 있는 건물 외관은 산뜻한 모습과는 거리가 아주 멉니다.
90년대 폐쇄된 담배공장을 전시장으로 재활용함으로써 쓸모 없는 공간을 새로운 문화공간으로 탈바꿈 시켰습니다.
전시장까지도 '유용지물'의 주제를 잘 살려냈습니다.
조금은 지저분해 보이지만 자연스레 속살을 드러낸 건물 안으로 높은 천장과 확 트인 전시공간은 공예품 관람객들에게 참신한 느낌을 안겨 줍니다.
눈길을 끄는 것은 윌리엄 모리스의 스테인드 글라스와 벽지 작품 60여 점입니다.
우리나라에 처음 출품한 윌리엄 모리스는 새로운 미술 공예운동을 주도하는 작가로 세계적으로 널리 알려진 인물입니다.
'의자' 특별전도 관람객들의 발길을 멈추게 합니다.
90년대의 딱딱한 의자부터 거장 론 아라드의 청동과 유리의자까지 창의적이고 이색적인 전세계 145명의 작품을 한자리에서 감상할 수 있습니다.
이현정/ 시민 작품해설가
“이곳 전시장을 관람한 느낌. 소감. 레이터가 바라본 전시된 작품들의 전체적인 소개.”
초대국가 핀란드관에는 삶 자체가 공예인 핀란드의 문화를 잘 보여주는 도자기, 가구, 금속 등 다양한 작품들이 선보이고 있습니다.
전시장 밖에서는 다양한 공예체험도 할 수 있습니다.
가족단위 관관객들은 직접 만들어보는 재미에 시간가는 줄 모릅니다.
어린이들은 원목을 다듬어 작품으로 만드느라 그 표정이 여간 진지하지 않습니다.
주최측은 청주 국제 공예비엔날레 전시가 끝나는 이달말까지 모두 40만명이 관람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해를 거듭할수록 참가국가가 늘고 작품질도 높아져 직지심경의 도시, 청주의 이미지는 국제적인 공예도시로 빠르게 발돋음하고 있습니다.
캠퍼스 리포트 이가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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