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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악산 단풍이 절정을 이룬 가운데 한라산에도 가을 단풍이 곱게 물들어 등반객들을 유혹하고 있다고 합니다.

오색으로 물든 한라산의 절경을 JIBS 김동은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한라산에서 단풍이 아름답기로 유명한 영실코스.

곳곳이 붉은 색으로 곱게 물들었습니다.

병풍 바위 인근은 구름과 함께 어우러져 한폭의 수채화를 연상시킵니다.

구름이 걷히면서 햇살에 비친 단풍은 화려한 모습으로 변합니다.

김성근/경기도 성남시

"단풍이 지금 가을햇살, 구름과 어울리며 너무 너무 멋지다. 여기 온 것을 다행이라고 생각한다."

평년보다 낮은 기온이 이어진데다 비가 많이 오지 않아 한라산 단풍은 예년보다 일찍 찾아왔습니다.

"휴일을 맞아 한라산을 찾은 도민과 관광객들은 가을산의 화려함에 감탄을 금치 못했습니다."

단풍의 오색 향연에 등반객들의 행렬이 줄을 잇고 있습니다.

이세다 유키코/일본 관광객

“한라산에 와서 보니까 이렇게 아름다운 줄 몰랐다. 너무 감동적이다.”

한라산 단풍은 빠른 속도로 산 전체에 퍼지면서 다음주 주말인 22일부터 23일쯤 절정을 이를 것으로 보입니다.

JIBS 김동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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