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정부가 반환하기로 약속한 약탈 도서 1천205권 가운데 5권이 먼저 돌아옵니다.
내일 노다 일본 총리가 이명박 대통령에게 직접 전달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해림 기자입니다.
1897년 고종이 대한제국을 선포하고 황제로 즉위하는 과정이 담긴 '대례의궤'입니다.
일제 강점기에 방출돼 일본 궁내청에 보관돼 있었는데, 이번에 노다 요시히코 일본 총리가 직접 돌려주기로 했습니다.
순종이 민씨와 올린 결혼식을 기록한 '왕세자가례도감의궤' 2권과 정조의 시문집인 '정묘어제' 2권도 함께 돌아옵니다.
총 3종류 5권입니다.
취임 후 처음으로 방한하는 노다 총리가 직접 챙겨와 정상회담 때 이명박 대통령에게 전달할 예정입니다.
생색내기용이라는 일부 비판에도 불구하고, 궁내청 도서 1,205권을 반환하기로 한 한일 도서협정의 차질없는 이행을 보여준다는 면에서 의미가 있습니다.
협정에 따라 나머지 1,200권도 오는 12월 10일까지 돌아오게 됩니다.
양국 정상은 이번 회담에서 북한 핵 문제와 한일 FTA, 국제 무대에서의 협력 방안에 대해서도 논의할 예정입니다.
특히 노다 총리는 한일 FTA의 조속한 재개를 요청할 것으로 보이는데, 우리 측은 시기상조라는 입장이어서 조율이 쉽지 않을 전망입니다.
김성환 외교통상부 장관(지난 6일)
"아직은 FTA 논의하기 위한 환경 조성 필요하다는 입장. 양국이 환경 조성위해 노력하자는 입장 갖고 있다."
이 밖에 최근 갈등이 깊어진 독도 문제와 위안부 청구권 문제 등에 관해 노다 총리가 어떤 입장을 내놓을지 주목됩니다.
KTV 이해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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