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로를 이해하기 위해 가장 기본이 되는 것, 바로 ‘소통’이 아닐까 싶은데요.
각박한 현대사회를 살아가는 우리들에게 소통의 의미를 되새기게 하는 특별한 전시회가 열렸습니다.
김유영 기자가 소개합니다.
사람이 아닌 비둘기의 시선으로 바라보는 세상.
낯설게 느껴지는 서울 구 역사와 비둘기가 먼지 사이로 날아다니는 어지러운 화면은 소통하지 않은 관계를 은유적으로 표현합니다.
서울도심을 달리는 수 많은 자동차와 좁은 공간에 갇힌채 침으로 서로를 찔러 죽이는 말벌.
그리고 광고 영상.
각각의 화면 속에는 비슷한 듯 다르게 느껴지는 소통과 공유의 한계가 있습니다.
함양아, 작가
"제가 해석하는 또 이해하는 이야기를 다시 되돌려서 작품을 통해서 사람들에게 의미를 질문하는 그런 지점을 제가 하는 소통의 지점이라고 생각합니다."
머릿속을 맴도는 말들은 금빛 말풍선이 되어 천장을 가득 메웠습니다.
현실과 상상의 경계는 모호하지만, 소통은 양쪽 모두의 이야기에 귀 기울일 때 비로소 가능하다는 메시지를 관객들에게 던집니다.
90년 대 현대미술사를 풍미했던 네 명의 국내외 작가들은 직접 구성한 4개의 전시장에서 필름과 설치, 디자인 등 다양한 방식으로 저마다의 독특한 작품세계를 보여줍니다.
서로를 가장 잘 이해하기 위한 수단이지만 생각보다 쉽지 않은 소통.
소통을 바라보는 새로운 시각을 접할 수 있는 이번 전시회는 오는 12월4일까지 이어집니다.
KTV 김유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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