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은 노다 요시히코 일본 총리와의 정상회담에서, 과거사 문제 해결을 위해 일본의 적극적인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노다 총리는 양국의 공존, 공영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답했습니다.
먼저 박영일 기자가 보도합니다.
이명박 대통령이 우리나라를 처음으로 방문한 노다 요시히코 일본 총리와 정상회담을 가졌습니다.
이 대통령은 양국간 과거사 문제와 관련해 역사를 잊지 않고 미래를 향해 나아가는 것이 한일관계의 근간이라고 말했습니다.
일본의 교과서 왜곡문제와 일본군 위안부 보상 문제 등 과거사 문제 해결을 위한 일본의 적극적인 노력이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한 겁니다.
이명박 대통령
“한일 양국간에는 걸림돌이 되고 있는 현안도 있다. 이런 문제는 어느때보다 노다 총리가 성의를 가지고 적극적으로 임해주기를...”
이에 대해 노다 총리는 대국적 차원에서 양국 관계에 악영향을 주지 않도록 중장기적 협력 토대 마련을 위해 노력해 나가겠다고 답했습니다.
노다 요시히코 / 일본 총리
“어려운 문제를 넘어서 대국적 견지에서 공존 공영해야 한다는 것을 명심해서 대응하겠다.”
두 정상은 한일간 긴밀한 협력 관계는 양국은 물론 동북아지역 평화와 번영을 위해서도 매우 긴요하다는데 인식을 같이하고 북한의 비핵화를 위한 협력을 계속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한일 교역에 큰 비중을 차지하는 부품 소재 분야 기업간 협력 강화를 위해 양국 정부가 적극 지원하기로 했고 한일 FTA교섭의 조기 재개를 위한 실무 협력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노다 총리는 이번 정상회담을 계기로 고종황제 즉위과정을 기록한 대례의궤 등 조선왕실도서 5권을 우리측에 반환했습니다.
한일 양국은 정상회담에서 과거사 문제 해결을 위한 구체적 접점을 찾지는 못했습니다.
노다 총리의 방한을 계기로 향후 일본 정부가 과거사 해결을 위해 어떤 행동에 나설지가 미래지향적 한일관계 발전에 분수령이 될 전망입니다.
KTV 박영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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