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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특수견 공동 관리된다
등록일 : 2011.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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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약을 탐지하거나 실종자를 수색할 때 특수견들의 활약상 참 대단하죠.

이 특수견들의 능력을 배가시키기 위해 정부가 공동 관리를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김유영 기자입니다.

건물에 설치된 폭발물 수색작업.

탐지견이 수상한 물체를 발견하자, 전문요원들이 물체를 재빨리 안전한 곳으로 옮깁니다.

인명구조견 독일산 세퍼트는 지진이 난 건물 안에서 거침없이 실종자를 찾아냅니다.

예민한 후각과 인내심이 강한 라브라도 리트리버는 공항에서 짐과 수하물, 그리고 쓰레기통 구석구석의 냄새를 맡으며 마약 탐지견으로 활용됩니다.

다양한 상황에서 제 몫을 톡톡히 해내는 특수견들.

하지만 특수견의 훈련 기간은 평균 3~4년으로 한마리에 보통 2억원의 비용이 소요됩니다.

행정안전부는 특수견의 효율적인 관리를 위해 국방부와 농림수산식품부를 비롯한 정부 7개 부처와 업무협약을 체결했습니다.

그 동안 부처별로 관리했던 1,400여마리의 특수견들을 각 기관마다의 강점을 활용해 공동관리에 들어간다는 내용입니다.

우선 국방부는 수중훈련과 헬리콥터 탑승 훈련 등 특수 훈련시설과 최첨단 의료시설을, 관세청은 연수원 탐지견 훈련센터의 특수견 관리프로그램을, 농촌진흥청은 우수 특수견 유전자를 생산·보급해 특수견 운용이 효율적으로 바뀌게 됩니다.

아울러 우수 특수견 관리 시스템의 선진국 수출에 대한 기대감도 내비쳤습니다.

부처간 칸막이를 없앤 이번 특수견 공동관리 사업을 통해 국가 재난 상황에서 더욱 효율적인 대처가 가능해질 것으로 보입니다.

KTV 김유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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