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우익 통일부 장관이 이산가족 상봉이 빨리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남북관계에 대해선 대화의 분위기가 조성되고 있다고 평가하면서 통일을 위한 실질적인 재원 확보 방안에 대해서도 언급했습니다.
신혜진 기자입니다.
"조만간 이산가족 상봉이 다시 이뤄질 수 있도록 하겠다."
류우익 통일부 장관은 기자간담회를 갖고 대한적십자사와 이산가족 재상봉 문제를 북한과 빠른 시일안에 협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북한의 사정을 살펴 우리 정부가 먼저 제안할 수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또 최근 정부가 승인한 종교계와 예술계의 방북조치 등 문화 부문에서 교류의 물꼬가 트이고 있다며 남북의 대화분위기가 조성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류우익 장관 / 통일부
“비군사적인 부문에서 교와협력의 물꼬를 조금씩 열어감으로써 대화의 통료를 마련하는 것이다. 그런 대화 채널을 확보하는 것이 당장의 긴장을 어느정도 완화하고..”
이와 함께 천안함사태에 따른 5.24 대북제제 조치와는 별도로, 영유아 의료 치료 등 북한의 취약계층에 대한 인도적 지원방안을 계속 강구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통일 재원 확보와 관련해서는 당장 얼마를 어떤 형태로 마련할지 각 부처간 협의가 거의 마무리 됐다며, 남북 통일을 위한 재원 항아리가 조만간 만들어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또한 국군포로와 납북자 송환, 신숙자 씨 모녀 귀환 문제 등을 위한 범정부 기구 협의가 시작됐으며, 북한에 대가를 지불하는 프라이 카우프식의 방안들도 포함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한편, 류 장관은 남북간 고위급 군사회담 가능성은 배제하지 않았지만, 성과를 이끌어 내기 위해 조급하게 추진하지는 않겠다는 뜻을 내비쳤습니다.
KTV 신혜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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