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비아 과도정부, '해방' 공식 선포
등록일 : 2011.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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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비아 과도정부가 카다피 정권의 42년에 걸친 압제에서 해방됐음을 공식 선포했습니다.
튀니지발 '재스민 혁명'의 영향으로 지난 2월 중순 동부 벵가지에서 반정부 봉기가 시작된 지 8개월여 만이자 카다피 사후 사흘 만입니다.
과도정부를 대표하는 국가과도위원회의 무스타파 압델 잘릴 위원장은 리비아 전역이 해방됐다고 공식 선언했습니다.
잘릴 위원장은 "새 리비아는 이슬람 국가로 샤리아를 토대로 입법이 이뤄질 것"이라면서 "이에 반하는 어떤 현행법도 법적으로 무효"라고 말했습니다.
과도정부는 이날 해방 선언을 계기로 본거지를 벵가지에서 수도 트리폴리로 옮기고 30일 이내에 임시정부를 수립한다는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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