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가 세계 183개 국가 가운데 8번째로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갖춘 것으로 평가됐습니다.
작년보다 8단계나 상승하면서, 사상 처음으로 10위권 안에 진입했습니다.
김경아 기자가 보도합니다.
세계은행이 조사한 기업환경 평가에서, 우리나라가 전 세계 183개 국가 가운데 8위를 차지했습니다.
지난해 16위에서 여덟 단계나 수직 상승했고, 처음으로 10위권 안에 진입했습니다.
우리나라의 기업환경은 지난 2007년 30위를 기록한 이후 4년 연속으로 순위가 상승해 왔습니다.
기업환경이 가장 좋은 국가로는 싱가포르가 뽑혔고, 이어 홍콩과 뉴질랜드, 미국, 덴마크 순이었습니다.
우리나라는 특히 창업과 세금납부 부문의 제도 개선에서 좋은 점수를 받았습니다.
지난해 2월 재택창업 시스템을 도입하면서 온라인 원스톱 창업이 가능해져 창업 절차와 창업에 걸리는 시간이 대폭 줄었고, 지방세목 통합과 4대 보험 통합징수를 통해 연간 세금 납부회수와 소요시간이 단축된 것도 높은 평가를 받았습니다.
여기에 국제교역 세계 4위, 채권회수 2위를 차지해, 세계 최고 수준을 보였습니다.
하지만 재산권 등록과 투자자 보호는 70위권에 머물러, 여전히 취약한 분야로 지적됐습니다.
정부는 앞으로 투자와 일자리 창출 효과가 높은 분야를 중심으로 기업에 대한 전반적인 규제개혁을 추진해, 기업 환경을 지속적으로 개선해나갈 방침입니다.
KTV 김경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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