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사회는 카다피 사망을 일제히 환영하면서 내전이 종식된 리비아 문제 논의에 들어갔습니다.
우리 정부도 리비아 재건에 적극 동참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정은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비아의 전 독재가 카다피가 사망함에 따라 8개월간 계속됐던 리비아 내전이 사실상 종식됐습니다.
리비아 과도정부인 국가과도위원회는 카다피의 사망을 공식 발표했습니다.
마무드 지브릴(리비아 과도정부 총리)
“카다피가 탄 차가 이동하자마자 카다피 세력과 과도정부군과의 교전이 벌어졌고, 그 순간 카다피는 머리에 총상을 입었습니다.”
카다피는 그의 고향인 수르트에서 다리와 복부, 머리에 치명적인 부상을 입었고 병원 후송 도중 숨졌습니다.
이 과정에서 리비아 전 국방장관인 아부 바크르 유니스와 카다피의 넷째 아들 무타심도 함께 숨진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카다피의 사망 소식에 미국과 유럽 등 국제사회는 환영을 표시하며 리비아가 민주사회로 거듭나길 희망한다고 밝혔습니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현지시간으로 어제 백악관에서 대국민 특별 성명을 발표하며 오늘은 리비아 역사에 중대한 날이라고 평가했습니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
“오늘 리비아 정부가 카다피 사망 소식을 발표했습니다. 이것은 리비아인들의 길고 힘든 시대의 종지부를 찍는 것이며 리비아가 새롭고 민주적인 기회를 가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도 성명에서 카다피 사망을 통해 리비아는 다시 희망을 가지고 새롭게 출발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반기문/ UN 사무총장
“우리는 이것이 이제 새로운 역사의 시작일 뿐이라는 것을 깨달아야 합니다. 리비아와 리비아 국민들의 앞날에 힘든 도전이 펼쳐질 것이며 그렇기 때문에 지금은 모두가 함께 나아가야 할 때입니다."
우리 정부는 대변인 성명을 통해 리비아 국민들이 민주적이고 평화적인 방식으로 국가재건을 이루어 나가기를 기대한다며 국제사회의 노력에 적극 동참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런 가운데 국제통화기금 IMF가 리비아에 실사단을 파견하겠다고 밝혀 리비아 재건논의가 국제사회 차원에서 본격화 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KTV 정은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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