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제 강점기 급속한 근대화 과정에서 신여성들의 옷차림은 어떻게 변해왔을까요?
옛 서울역사에서 당시 신여성의 패션 변천사를 주제로 전시회가 열리고 있는데요.
정명화 기자가 그 현장을 취재했습니다.
일제강점기였던 1920년대 서구문물이 밀려들어 오면서 여성들의 옷차림에도 많은 변화가 찾아옵니다.
여성들의 필수품 가운데 하나인 핸드백도 당시 국내에 처음 소개됐는데, 신여성들을 중심으로 핸드백이 급속히 확산되면서 검정치마 속에 속주머니가 존재의 의미를 잃고 점차 사라지기 시작합니다.
깃을 빳빳이 세운 자줏빛 사지 옷감의 양장교복입니다.
당시 신식교육을 받은 여성들은 개량한복 형태의 교복을 입었습니다.
전통적 치마저고리는 활동성을 더하고 치마길이는 버선목을 드러낼 정도로 길이가 짧아졌습니다.
근대의 패션리더였던 신여성들은 이렇게 서양 문물을 받아들이면서 우리의 것에 모던한 아름다움을 더한 디자인의 혁명적 변화를 가져왔습니다.
그 시절 향수를 느낄 수 있는 옛 서울역사에서 '2011 한복 페스티벌' 행사가 한창입니다.
이번 행사는 1920~30년대까지 '모던걸'을 모티브로 한 패션쇼와 기획전, 다양한 부대행사로 구성됐습니다.
전통한복을 세련되게 변형해서 한복과 양장이 조화를 이룬 근대한복의 아름다움을 한껏 느낄 수 있습니다.
근대한복을 조망하는 이번 행사를 통해 우수한 문화콘텐츠로서의 한복의 가능성을 보실 수 있습니다.
KTV 정명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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